메뉴 건너뛰기

충남 예산군 한 아파트에서 이달 초 단지 내 ‘반려견 산책 금지’ 안건을 놓고 입주민 찬반 투표가 열렸다. 사진 KBS 캡처
충남 예산군 한 아파트에서 단지 내 ‘반려견 산책 금지’ 관련 입주민 찬반 투표가 열렸다. 일부 견주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 미관을 해친다는 게 투표를 진행한 이유였다. 투표 결과 2표 차이로 단지 내 반려견 산책이 금지됐다.

지난 17일 KBS에 따르면 이달 초 예산군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투표 관련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며 10~11일 양일간 전자 투표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파트 내에서는 반려견 산책 문제를 두고 팽팽한 의견 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 산책 금지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평소 반려견의 배설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지저분했다”고 주장했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배설물을 잘 치우라고 조치하면 될 일인데 지나친 규제”라고 맞섰다.

이 아파트는 460여 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찬성 203표, 반대 201표로 이 아파트 단지 내 반려견 산책은 금지됐다.

단지 내 반려견 산책을 금지한 아파트는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경기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도 반려견의 배설물 문제, 개물림 사고 등에 대한 민원이 있어 입주민 투표를 진행했고 ‘반려견 산책 불가’ 관리 규약을 만들기도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97 항공기 추적 지도에 ‘3개의 공백’…일촉즉발의 중동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8
48996 거제서 20대 3명, 식당 개에 비비탄 난사… 1마리 숨져 랭크뉴스 2025.06.18
48995 국민의힘 "민주당, 법사위원장 넘겨주면 외통·국방·정보위원장 줄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6.18
48994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항소심서 형량 더 늘어 랭크뉴스 2025.06.18
48993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국제도서전 등장… 평산책방 부스 방문 랭크뉴스 2025.06.18
48992 경찰, ‘양평 농지 불법 임대 혐의’ 윤석열 장모 검찰에 송치 랭크뉴스 2025.06.18
48991 ‘폐점 할인’ 매장의 정가 25만원짜리 티셔츠, 알고보니 망우동 공장 ‘짝퉁’ 랭크뉴스 2025.06.18
48990 “김건희, 마지막까지 추잡”…아산병원 ‘특혜’ 입원 논란 랭크뉴스 2025.06.18
48989 “여인형, ‘이재명·우원식·한동훈 등 잡아서 벙커로 이송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5.06.18
48988 “마지막까지 추잡”…김건희 아산병원 ‘특혜’ 입원 논란 랭크뉴스 2025.06.18
48987 첫 업무보고서 군기잡은 이한주 "文때보다 공약 이해도 떨어져" 랭크뉴스 2025.06.18
48986 1400마리 번식장서 어미 개 배 갈라 새끼 꺼내…첫 재판 랭크뉴스 2025.06.18
48985 '10억 시세차익' 과천지정타 무순위청약에 13만8천여명 몰려 랭크뉴스 2025.06.18
48984 목요일 오후부터 중부·남부도 장맛비…중부 이틀간 20∼60㎜ 랭크뉴스 2025.06.18
48983 [단독]“법원, 홈플러스 M&A 이르면 다음주 초 허가”[시그널] 랭크뉴스 2025.06.18
48982 ‘압구정2구역 재건축’ 입찰공고에 삼성과 현대 맞붙는다 랭크뉴스 2025.06.18
48981 무더운 날 베란다 갇힌 80대 노인…휴무 중이던 순경이 구조 랭크뉴스 2025.06.18
48980 이러려고 상법 개정 반대했나…李 정부 취임 후 기업들 움직임 빨라져 랭크뉴스 2025.06.18
48979 이창용 “추경, 선택적 지원이 더 효율적…수도권 부동산 공급대책 필요” 랭크뉴스 2025.06.18
48978 "닷새만에 10원 '쑥' 올랐다"…격화되는 중동 전쟁에 주유소 달려가는 사람들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