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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가커피

[서울경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품질) 높은 1인 컵빙수로 고물가시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16일까지 합산 판매량은 180만 개를 넘어섰다.

팥, 떡, 시리얼을 얹은 정통 우유 빙수 스타일인 메가커피의 '팥빙 파르페'와 망고·코코넛·휘핑크림 조합으로 만든 '망빙 파르페'는 44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과 맛으로 출시되자마자 '가성비 빙수'라는 입소문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메가커피는 인기에 힘입어 ‘팥빙팥빙 파르페’와 ‘팥빙 초코 젤라또 파르페’ 등 신메뉴 2종을 추가로 내놓았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빙수가) 예상 판매량을 초과하면서 재료 소진이 빨라지고 있어 생산 물량을 늘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을 맛보려는 구매자들이 매장에 몰리자 "다른 브랜드가 더 맛있다"며 다른 매장으로 유도한다는 일명 '빙수 폭탄 돌리기' 밈도 유행하며 인기에 힘을 보탰다.

가격에 비해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해 컵빙수 하나를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의 눈물이 섞여 짜다는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같은 밈이 여럿 탄생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컴포즈커피


컴포즈커피와 이디야커피 등 경쟁사의 메뉴도 전례 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컴포즈커피의 ‘팥절미 밀크 셰이크’는 지난 2021년 여름 한정 메뉴로 출시했는데 현재는 계절과 상관없이 고정 메뉴로 판매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1인빙수 신제품으로 '초당옥수수맛', '꿀자몽 그래놀라맛', '팥 인절미맛', '망고 그래놀라맛'을 출시했다. 올해 출시한 빙수 8종 중 1인 빙수가 절반을 차지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1인 빙수 출시 이후 5년째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올해 여름에는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빙수 시장은 지난 2018년 3000억원대 규모에서 2020년 5000억원 수준을 넘어서는 등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1인 빙수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급 더위 등 빙수 수요는 늘고 있는데다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가성비' 컵빙수가 고물가 시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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