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대형 상가 건물로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36개 매장에 화재 피해를 준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3년 4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14층짜리 상가 건물에 실수로 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당일 상가건물 앞 도로에서 담배를 피운 뒤 손가락으로 꽁초를 튕겨 불씨가 건물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 옮겨붙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롯데시네마가 입점한 상가건물의 47개 매장 중 36개 매장이 피해를 봤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발화 지점 바로 앞에서 흡연하다가 담배꽁초를 손으로 튕겨서 껐는데 꽁초에서 떨어진 불씨나 담뱃재가 발화지점 방향으로 낙하하는 장면이 확인된다"며 "피고인은 불씨나 담뱃재가 꺼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튕겨낸 담배꽁초의 불씨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기계·전기·화학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작고 방화 가능성도 찾기 어렵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44 이 대통령, 국제무대 첫 연설서 'AI·에너지' 강조‥"한국 강점 부각" 랭크뉴스 2025.06.18
49043 李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 G7서 대선 공약 '에너지 고속도로' 소개 랭크뉴스 2025.06.18
49042 [단독] 김건희 특검, 경기남부청 ‘양평고속도로’ 수사팀 만난다 랭크뉴스 2025.06.18
49041 “이스라엘, 美 벙커버스터 없어도 이란 포르도 무력화 가능” 랭크뉴스 2025.06.18
49040 “시급 2만원도 안 되는게” 교사 향한 학부모 폭언…일본 대응보니 ‘깜짝’ [송주희의 일본톡] 랭크뉴스 2025.06.18
49039 “탈 난 초록이, 병원으로!”…1700만 ‘식집사’ 시대, 반려식물병원 각광 [이슈픽] 랭크뉴스 2025.06.18
49038 "한복 입은 외국인 누구?"…李 대통령 배웅한 뜻밖의 인물 '화제' 랭크뉴스 2025.06.18
49037 [속보] 하메네이 "이란인은 항복하지 않는다...미군 개입,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초래" 랭크뉴스 2025.06.18
49036 "日 AV배우와 사적 만남"…'더보이즈' 주학년, 팀에서 퇴출 랭크뉴스 2025.06.18
49035 9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룰라 '소년공 출신'에 공감 랭크뉴스 2025.06.18
49034 하메네이 "美, 이란인이 항복하지 않을 것 알아야…공격하면 보복할 것" 랭크뉴스 2025.06.18
49033 트럼프가 목 조이자 항전 의지 불태운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쐈다 랭크뉴스 2025.06.18
49032 "100만분의 1 미만 확률"…中서 발견된 '희귀 혈액형' 정체 랭크뉴스 2025.06.18
49031 “남은 시간이 없다···한국 정부가 사과해야”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 법정 첫 증언 랭크뉴스 2025.06.18
49030 “폰 끄고 숨어라”…이란 고위층 ‘디지털 잠수’ 랭크뉴스 2025.06.18
49029 잔인하다고 열광하지 않는다…‘광장’으로 본 ‘액션 웹툰 원작’ 드라마의 한계 랭크뉴스 2025.06.18
49028 병원 실려온 아기 엑스레이 찍었더니…뱃속에 ‘자석 33개’ 랭크뉴스 2025.06.18
49027 [단독]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에 ‘일절 불응’ 방침…“특검과 중복” 랭크뉴스 2025.06.18
49026 일본 벌써 땡볕?…“도쿄, 통계상 가장 이른 폭염 올 것”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8
49025 “이준석 의원 제명 100만 청원 달성을”…6월18일에 이 말 나온 까닭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