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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겪은 ‘노부부 유서 음해사건’ 입장 밝혀
“청탁 거부하자, 돈 줬다 허위투서하고 극단적 선택”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20여년 전 겪은 60대 노부부 유서 음해 사건과 관련해 “(정치검찰이) 만들어온 쓰레기 하나가 저질 극우 유튜브나 언론을 빙자한 찌라시들에 의해 유통되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면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투서 음해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적수사, 증거조작, 허위보도, 증인압박 모두 설마가 사람 잡는 수준으로 윤석열 류의 이 나라 정치검사들이 해온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노부부가 제게 돈을 뜯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런 일을 그대로 둘 정도로 허술한 나라이며, 그게 사실이라면 그 자식들이 가만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사실은 이렇다.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한 지역주민이 제게 그 청탁을 민원했고, 저는 들어주지 않았다”며 “놀랍게도 그분은 제게 돈을 줬다는 허위투서를 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하늘의 도움으로, 제 보좌관이 녹취했던 그분과의 대화록을 검찰에 자진제출하고, 투서의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적사정으로 저를 압박하던 시기,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따위 허위투서로 두번 세번 우려 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과거 60대 부부가 동반자살하면서 ‘김민석 당시 최고위원이 수억원의 정치자금을 뜯어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당시 노부부는 유서에 ‘김 최고위원이 수양아들 노릇을 했으며, 96년 말 (신용보증기금에) 대출을 알선해 6억원의 자금을 빌려갔다는 내용과 2004년 사망직전 차용금액이 총 24억으로 불어났고 그 중 8억 4000만원을 김 최고위원에게 빼앗겼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그들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른 적이 없고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자살까지 하면서 사람을 모함하다니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이들 부부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허가를 받게 해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가족들을 못살게 굴기 시작했다, 노부부가 자살하고 난 후 검찰에서 전화가 와 직접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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