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U 수장 "공통 과제 직면…안보방위 파트너십 토대로 협력 강화"


한-EU 정상회담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계기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2025.6.17 photo@yna.co.kr [E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처음으로 만났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압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EU와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며 "우리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방위 파트너십 하에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한국과 EU) 모두 자유로우며 주권적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이를 위한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도 함께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EU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지난해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디지털통상협정(DTA)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유럽이 일명 '재무장'을 목표로 국방비 증액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의 방산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EU에서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27개국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상임의장은 모두 외교 의전상 단일국가의 정상급으로 대우받는다. 이에 공식적인 다자간 혹은 양자 회담에는 두 사람이 모두 나오는 게 관례다.

EU는 G7 소속이 아니지만 1977년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이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를 처음 초청한 이후 1981년부터 모든 G7 회의에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미국과 함께 대러 제재를 주도했다.

shine@yna.co.kr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73 윤석열·조은석 그리고 전현희…2008년 ‘국사봉 사진’ 속 인연 [특검 150일 ④] 랭크뉴스 2025.07.08
53072 100㎏ 대형 참치 1300마리 잡고도…영덕 '눈물의 전량 폐기' 왜 랭크뉴스 2025.07.08
53071 [속보] 김건희 특검, 경찰청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70 특검, 'VIP 격노설' 회의 참석한 김태효 피의자로 부른다 랭크뉴스 2025.07.08
53069 경기 광명·파주 낮 기온 40도 넘었다…7월 중 처음 랭크뉴스 2025.07.08
53068 숙명여대, 시교육청에 김건희 교원자격 취소 신청 랭크뉴스 2025.07.08
53067 “벌레 잡아주시면 ‘4만원’ 드려요”…돈 하나도 안 아깝다는 ‘당근’ 뭐길래?[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5.07.08
53066 여인형 “군은 의지없는 도구였을 뿐, 지금에야 깊이 후회한다” 랭크뉴스 2025.07.08
53065 "언더친윤 진짜 있나?" "있다"‥국힘의 '흑막' 과연 누군가 랭크뉴스 2025.07.08
53064 [단독] ‘윤상현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국힘 공천심사 업무방해 혐의 적용 랭크뉴스 2025.07.08
53063 윤석열, 에어컨 쐬는 마지막 밤?…“구치소 내 집이다 생각하면 살 만” 랭크뉴스 2025.07.08
53062 서울 117년만 가장 더운 7월 초··· 광명·파주는 40도 넘겨 랭크뉴스 2025.07.08
53061 특검에 '털린' 윤상현 사무실‥집에도 수사관들 '우르르' 랭크뉴스 2025.07.08
53060 中유치원, 급식 반죽에 물감 풀어…'납중독' 피해 아동 200여명 랭크뉴스 2025.07.08
53059 [속보] 사상 첫 7월 40도 기록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8
53058 [마켓뷰] “불확실성 해소, 오히려 좋아” 코스피 3110선 돌파 랭크뉴스 2025.07.08
53057 고 이건희 회장 소유했던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원에 매각 랭크뉴스 2025.07.08
53056 노동계 1만1천원 vs 경영계 1만170원…최저임금격차 830원으로 랭크뉴스 2025.07.08
53055 공사장에 앉은 채로 숨졌다…첫 출근 20대 노동자 비극,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8
53054 “서부난동 기록하러 들어가” 다큐 감독, 징역 1년 구형 논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