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개정, 진전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캘거리=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주요 7개국(G7) 참석 차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G7 회원국과 정상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1시 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우리는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무역이든, 경제든, 특히 우리 자유무역협정을 현대화 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방과 방위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FTA를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영 FTA는 2021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2019년 양국이 체결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