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캘거리=김지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교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 방문 일정에 동행,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퍼스트레이디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김 여사가 참여한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는 강영구 밴쿠버 한인회장과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거주중인 강지인씨, 캘거리대학 석사과정에 있는 정우주씨 등 동포 19명이 참석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환영나온 주민들의 요청에 티셔츠에 서명하고 있다. 캘거리=김지훈 기자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행사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 앞에서 기다리던 교민 30여명은 김 여사에게 “잘 오셨어요” “아들 결혼식 축하해요”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인사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고, 일부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교민들이 들고 온 태극기와 노트 등에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한 학생들과 여러 차례 ‘셀카’를 찍기도 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 참석 전 환영 나온 교포들과 인사하고 있다. 캘거리=김지훈 기자

김 여사는 “동포 간담회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아나운서분도 계시고 (한인회) 회장님도 계시니까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보면 해외에 계시는 우리 동포분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아시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멀리 떨어져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커리 한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총독 내외 주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캘거리=김지훈 기자

김 여사는 “특히 공부하고 계시고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 그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또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그런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799 "윙윙"···사람에 꿀 뺏기고 기온 상승에 과로사하는 벌 [위기의 도심동물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8 "방출됐던 언론에 기회 주세요"‥'콕' 찍더니 511일 만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7 대통령실, 北공병 러시아 파견에 “우려할 일…지지안해”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6 남매 싸움이 부자 싸움 번졌다…한국콜마, 경영권 분쟁 확전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5 “이란, 중동 미군기지 타격 준비···후티·이라크 민병대 등 확전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4 미군 ‘이란 지하 핵시설 공습 개입’ 가능성에…원-달러 환율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3 김용태 “김민석, 청문회 아닌 수사 대상···지명 철회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2 [속보] 김건희 특검팀 "서초동 임시사무실 마련…업무 준비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1 성매수 남성 400만명 횟수·특징 등 신상 담겼다…업주들에게 개인정보 판매한 일당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0 서울 아파트 평당 4500만원 10년새 2.5배 ↑…성동·서초·용산 순으로 올랐다[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9 [단독] 김용태, 19일 국민의힘 혁신 토론회 참석...당 개혁 우군 늘리기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8 대통령실 "G7 통해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 각인"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7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날렸나…"이스라엘 상공 완전히 장악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6 '국민AI 출시·R&D예산 4조이상 확대' 과기부, 국정기획위 현안보고(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5 李대통령 배웅 현장서 ‘한복 입은 외국인’… 알고 보니 주한 캐나다 대사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4 한일 정상회담서 李대통령, 일장기 앞에 선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3 김민석 "'노부부 투서' 의혹, 정치 검찰의 음해 사건" 반박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2 김민석, 노부부 투서 의혹에 "정치검찰·지라시 협잡" 강력반박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1 “점심시간엔 혼자 쉬고 싶어요”… 차·영화관 '나만의 힐링공간' 찾는 MZ직장인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80 한일정상 "한미일 공조 유지·발전…셔틀외교 재개 의지 재확인"(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