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세종시 한 국도에서 '크루즈 컨트롤'(반자율주행) 기능을 켜고 달리던 SUV 차량이 60대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8분 금남면 발산리 1번 국도 도로변에서 기계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 A 씨가 도로를 달리던 팰리세이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치였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SUV 차량 차주인 30대 B씨는 음주·약물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는 페달을 작동하지 않아도 차량이 일정한 속도로 유지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켠 채 운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예초 작업을 위해 3차선 도로 하위 차선을 막고 동료 3명과 함께 근무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운전자인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부주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작업 현장에서 도로 통제 등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순항제어, 정속제어 기능으로 알려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장거리 운행 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차로 유지 기능, 자동 차로 변경 등의 기능이 더해진 것이 오늘날 자율주행 기능이다. 최근에 나온 차량에는 앞 차의 속도에 맞춰 스스로 속력을 조절하거나 정차까지 가능한 기능이 제공되기도 한다.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가다가 도중에 차량이 끼어들면 속도를 늦춰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긴장감이 풀려 졸음운전을 하는 등 위험도 커 상시 운전대를 잡고 있을 것이 권장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817 하메네이 "전투 시작된다, 자비 없을 것"…이스라엘에 응징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6 초콜릿 가격 오르자, 하리보 젤리 ‘불티’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5 호텔서는 15만원에 파는데…성심당, ‘1만4000원’ 생망고빙수 출시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4 전한길, 부정선거 제보에 10억 현상금… "李대통령도 좋아할 것" 왜?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3 [단독]김혜경 여사의 ‘녹의황상’ 한복…“균형·품격·무궁화 표현”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2 업무비 빼돌려 해외여행?… 서울시, 직원 2명 고발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1 대통령실, 북한 공병 러시아 파견에 “우려할 일”…즉각중단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10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에…대통령실 “우려할 일, 지지하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9 튕긴 담배꽁초 불씨로 36개 상가 화재 피해…법원, 벌금 1000만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8 [세종풍향계] ‘정말 부산 가는건가요’… 걱정 태산인 해양수산부 직원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7 "100명 모집인데 1분 만에 2630명 몰렸다"…'한라산 백록샘' 첫 개방에 '예약 폭주'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6 “지분 다오” 콜마 윤동한 회장, 남매분쟁이 부자간 분쟁으로 번진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5 “트럼프, 10월에 한국 찍고 北김정은 만나러 갈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4 모디-李 손잡고 '빵 터진' 순간‥양국 통역관도 표정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3 尹장관 '아빠찬스' 낙마시킨 與, 김민석엔 "자식 도운게 죄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2 [당신의 생각은] 정부 ‘대북 전단’ 처벌 방침... 헌재는 “北 도발에 대한 책임을 전단 살포자에 전가”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1 연봉 2.2억에 사택·휴가비까지…‘신의 직장’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6.18
53800 [속보]대통령실 “민주 한국 돌아왔다는 메시지 각인···정상들 높게 평가”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9 "윙윙"···사람에 꿀 뺏기고 기온 상승에 과로사하는 벌 [위기의 도심동물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798 "방출됐던 언론에 기회 주세요"‥'콕' 찍더니 511일 만에 new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