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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7일 오후 1시부터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분쟁이 닷새째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는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기존 이란 일부 지역에 발령했던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 전 지역이 3단계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기자
앞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남아 있던 이란 내 일부 지역을 전부 3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여행경보는 총 4단계로, 1단계는 일상적 유의, 2단계는 여행 자제, 3단계는 철수 권고, 4단계는 여행 금지를 의미한다. 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달라”며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에는 한국인 100여 명이 체류하고 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란에 있는 한국인과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 철수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한편 외교부는 오후 8시부터 이스라엘 내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다고 밝혔다. 기존에 발령됐던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와 4단계(여행금지)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로써 이스라엘 전 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 또는 4단계로 지정됐다. 전날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한국 교민 500여 명 중 23명은 버스를 타고 육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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