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검찰이 공천 개입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게 어제(16일) 3차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었는데, 김 여사는 어제 이 통보 몇 시간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했다며, 검찰 출석 요구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 여사에게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 검찰청으로 나오라고 한 날짜는 지난달 14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다시 대선 이후에 나오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김 여사는 이달 13일 출석하기로 검찰과 협의까지 마쳤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그날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전날(12일) 자신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검이 임명돼 굳이 검찰 조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대신 자신이 무죄라는 취지의 15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만 제출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어제 오전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었는데, 김 여사는 몇 시간 뒤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예전부터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했고, 입원하기로 결정한 건 지난 13일이었다"며 검찰 출석 요구와 입원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세 차례 출석 요구서 발송과 구두 요청까지 포함해, 검찰의 김 여사 출석 요구는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을 넘겨 받게 된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대면조사에 대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중기/김건희 여사 의혹 특별검사 :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이루어지리라고, 조사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향한 전방위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던 듯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그래픽:김성일/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05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특검보 4명 "막중한 책임감‥철저한 수사" 랭크뉴스 2025.06.18
48804 담배꽁초 튕겨 상가 건물 30여 개 매장에 화재 피해 준 50대 여성 벌금형 랭크뉴스 2025.06.18
48803 이재명표 첫 추경안 윤곽…당정 "보편지급 원칙에 인구소멸 지역 등 추가 지원" 랭크뉴스 2025.06.18
48802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34주 연속 차트인…K팝 신기록 랭크뉴스 2025.06.18
48801 김혜경 여사, 캐나다 현지 동포들 만나 “조국 걱정에 더 힘드셨을 것” 랭크뉴스 2025.06.18
48800 [속보]대통령실 “민주 한국 돌아왔단 메시지 각인···정상들 높게 평가” 랭크뉴스 2025.06.18
48799 [비즈톡톡] 블루보틀, 배달앱 입점하고 쿠폰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8
48798 한일 정상 “북한 문제 등 지정학적 위기에 한미일 공조 대응” 랭크뉴스 2025.06.18
48797 당정 “추경 통해 전국민에 소비쿠폰…소상공인 부채 탕감” 랭크뉴스 2025.06.18
48796 트럼프 '항복하라' 했지만... 하메네이 "이스라엘에 자비 없다" 랭크뉴스 2025.06.18
48795 "소년공 때 팔을‥" 李 언급에 "몇 살 때입니까?" 놀란 룰라 랭크뉴스 2025.06.18
48794 “외압에 흔들림 없다”… ‘김건희 특검’ 특검보의 각오 랭크뉴스 2025.06.18
48793 당정 "민생회복 전국민 지급·금액은 차등‥비수도권도 추가 지원" 랭크뉴스 2025.06.18
48792 [전문] 김건희 특검보 “국민적 관심 엄중 인식…철저한 수사” 랭크뉴스 2025.06.18
48791 이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첫 한일정상회담‥"이웃집처럼 뗄 수 없는 관계" 랭크뉴스 2025.06.18
48790 180억원짜리 루벤스 그림, 사실은 가짜?… 英 내셔널갤러리 위작 의혹 랭크뉴스 2025.06.18
48789 [우주항공 최전선]① KF-21 하루 네 번 출격, 한국 전투기 수출 기지를 가다 랭크뉴스 2025.06.18
48788 당정 “1·2차 추경 35조원 근접...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랭크뉴스 2025.06.18
48787 취임 14일만 첫 한일 정상회담…“한미일 공조·셔틀외교 재개” 랭크뉴스 2025.06.18
48786 “우리나라 오지 마” 과잉관광에 시위 나선 유럽인들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