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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상 간 미관세 대화 오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캘거리=김지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조기 귀국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뜻하지 않게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동병상련’을 겪게 됐다. 같은 날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잡혀 있던 터라 호주 역시 미국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주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내일로 잡혀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와 같이 무산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화가 우리 대통령과 호주 정상 간 있었다”고 전했다. 대니얼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총리가 G7 초청국 정상을 대상으로 주최한 환영 리셉션에서도 여러 정상 간 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로 관세 협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한)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그런 주제의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막판까지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던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도 확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정부와 이 대통령의 외교는 탄탄한 한·미동맹 관계, 발전하는 한·일 협력 관계,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기본축으로 한다”며 “한·일 관계는 과거사 등 미묘한 문제가 있지만 미래를 향해 협력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대화도 한·일 간 현안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건설적이고 선순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만들어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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