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첫날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럼프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려던 각국 정상들은,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립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땅을 밟은 지 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급작스러운 귀국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돌아가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요. 훌륭한 회담을 마련한 개최국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캐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한다",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중동 문제와 연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관세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트럼프와의 양자 회담을 잔뜩 별렀던 다른 G7 정상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우방국인 영국만 무역 협상을 체결했을 뿐 다른 국가들은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모두 위대한 영국 총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조금 전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게 그 서류입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매우 중요한 서류죠?"

하루하루 인명피해가 불어나는 국가 간 전쟁들의 종식에 대한 논의도 트럼프가 떠나면서 사실상 멈춰선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회담 기간 중,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재를 실행하려면 많은 돈이 듭니다. 제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일방통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G7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국, 우크라이나, 멕시코 등 초청국 정상과의 회담도 모두 무산됐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51 군인 등 20대 3명, 묶여있는 개 4마리에 비비탄 난사…1마리 숨져 랭크뉴스 2025.06.18
48850 "딴 데서 사드세요, 제발"…알바생 '폭탄 돌리기' 난리 난 컵빙수 열풍 랭크뉴스 2025.06.18
48849 국민의힘, ‘당 개혁안’ 충돌… 나경원 “비민주적” 김용태 “당원 여론조사 반대 이해 안 돼” 랭크뉴스 2025.06.18
48848 하메네이 "전투 시작된다, 자비 없을 것"…이스라엘에 응징 선언 랭크뉴스 2025.06.18
48847 초콜릿 가격 오르자, 하리보 젤리 ‘불티’ 랭크뉴스 2025.06.18
48846 호텔서는 15만원에 파는데…성심당, ‘1만4000원’ 생망고빙수 출시 랭크뉴스 2025.06.18
48845 전한길, 부정선거 제보에 10억 현상금… "李대통령도 좋아할 것" 왜? 랭크뉴스 2025.06.18
48844 [단독]김혜경 여사의 ‘녹의황상’ 한복…“균형·품격·무궁화 표현” 랭크뉴스 2025.06.18
48843 업무비 빼돌려 해외여행?… 서울시, 직원 2명 고발 랭크뉴스 2025.06.18
48842 대통령실, 북한 공병 러시아 파견에 “우려할 일”…즉각중단 촉구 랭크뉴스 2025.06.18
48841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에…대통령실 “우려할 일, 지지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18
48840 튕긴 담배꽁초 불씨로 36개 상가 화재 피해…법원, 벌금 1000만원 랭크뉴스 2025.06.18
48839 [세종풍향계] ‘정말 부산 가는건가요’… 걱정 태산인 해양수산부 직원들 랭크뉴스 2025.06.18
48838 "100명 모집인데 1분 만에 2630명 몰렸다"…'한라산 백록샘' 첫 개방에 '예약 폭주' 랭크뉴스 2025.06.18
48837 “지분 다오” 콜마 윤동한 회장, 남매분쟁이 부자간 분쟁으로 번진 까닭은 랭크뉴스 2025.06.18
48836 “트럼프, 10월에 한국 찍고 北김정은 만나러 갈 수도” 랭크뉴스 2025.06.18
48835 모디-李 손잡고 '빵 터진' 순간‥양국 통역관도 표정 보니 랭크뉴스 2025.06.18
48834 尹장관 '아빠찬스' 낙마시킨 與, 김민석엔 "자식 도운게 죄냐" 랭크뉴스 2025.06.18
48833 [당신의 생각은] 정부 ‘대북 전단’ 처벌 방침... 헌재는 “北 도발에 대한 책임을 전단 살포자에 전가” 랭크뉴스 2025.06.18
48832 연봉 2.2억에 사택·휴가비까지…‘신의 직장’ 어디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