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7일 초·재선 원내대표 주재 간담회
“혁신위 원내 기구, 속 보이는 일” 반발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당내 쇄신 방안 전반을 논의할 혁신위원회를 “원내 기구로 구성하자”고 의원들에게 제안했지만 다수의 재선 의원으로부터 “당내 기구로 해야 한다”는 반대 의사에 부닥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힘 초선·재선 의원 연쇄 간담회를 열고 대선 패배 후 당내 수습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송 원내대표가 취임 공약으로 내세운 혁신위 구성 방향,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고 한다.

송 원내대표는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혁신위는 원내 기구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같은 송 원내대표의 제안에 다수 의원은 “혁신은 원내에만 국한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해야 한다” “원내에서 혁신안을 만들어 새 지도부에 그대로 전달하는 게 말이 되느냐. 속 보이는 일이다” 등 반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혁신위는 원내 기구가 아닌 당 기구로 되어 있다. 그런데 현 비대위는 비대위원들의 전원 사퇴로 김 비대위원장만 남아있어 사실상 어떠한 의결도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혁신위 구성을 위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다시 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6월 30일까지이지만, 비대위를 급하게 구성하더라도 혁신위를 당내 기구로 해야 하는 게 맞는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대한) 의원들의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고 결론은 없었다”며 “(원내 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진로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총의를 통해 확인돼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18일 3선·4선 이상 의원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049 김건희 특검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철저히 수사할 것” 랭크뉴스 2025.07.10
54048 [단독]채상병 특검, ‘이종섭 호주런’ 연루 한동훈·박성재·조태열 고발 사건 이첩 랭크뉴스 2025.07.10
54047 "아이 등원하는데 경비원은 에어컨 쐰다" 이웃들 열불 나게 한 불평 랭크뉴스 2025.07.10
54046 [단독] "尹이 '총으로 쏴버리면 안 되냐' 했다"… 진술 있는데도 끝까지 발뺌 랭크뉴스 2025.07.10
54045 "와,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고있다"…이 기사에 네티즌 비판 쏟아진 이유 랭크뉴스 2025.07.10
54044 [속보]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내일 오후 2시 출석 요구" 랭크뉴스 2025.07.10
54043 [속보] 내란특검, 구속된 尹에 “11일 오후 2시 출석” 요구 랭크뉴스 2025.07.10
54042 거침없는 랠리…K증시 시총 첫 3000조 돌파 랭크뉴스 2025.07.10
54041 [속보] 국내 증시 시총 사상 첫 3000조원 돌파 랭크뉴스 2025.07.10
54040 ‘호주머니 손’ 윤석열, 수의 갈아입고…에어컨 없는 독방으로 랭크뉴스 2025.07.10
54039 ‘폭염’ 전기요금 평균 1만8천원 내린다…7·8월 가정용 전력 랭크뉴스 2025.07.10
54038 "사람보다 낫네" 전용 수영장에 냉동 과일…동물원의 여름나기 랭크뉴스 2025.07.10
54037 권성동·안철수, SNS에서 자존심 긁는 “하남자” 논쟁 랭크뉴스 2025.07.10
54036 '파죽지세' 상승 랠리에…국내 증시 시총 사상 첫 3천조원 돌파 랭크뉴스 2025.07.10
54035 [속보] 윤희숙 혁신위장 "잘못된 과거와 단절, 당헌·당규에 넣겠다" 랭크뉴스 2025.07.10
54034 [속보] 이 대통령 “117년 만의 무더위···가용한 행정력 총동원” 신속 집행 주문 랭크뉴스 2025.07.10
54033 [마켓뷰] 또 연고점 경신… 코스피 1.58% 오른 3183.23 랭크뉴스 2025.07.10
54032 김건희특검 "코바나 협찬기업 '뇌물' 수사"…우크라사업도 겨냥(종합) 랭크뉴스 2025.07.10
54031 3개월 만에 자산 70% 불린 엔비디아 황 사장… 지분은? 랭크뉴스 2025.07.10
54030 주유소서 산 '짝퉁 비아그라' 먹었다가 그만…20대 남성, 온몸 이렇게 변했다 랭크뉴스 2025.07.1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