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빚투'도 20兆 눈앞···10개월만에 최대
"이스라엘·이란 전쟁 활황 이어갈 변수"
코스피 강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급등락 끝에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1%) 내린 775.65에 장 마감. 2025.6.17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경제]

코스피지수가 3000 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와 투자자 예탁금 등 증시 대기 자금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예탁금은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0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기준 64조 9658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월 26일(65조 5737억 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 쌓아둔 돈으로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으로 꼽힌다. 예탁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정책 발표로 올 4월 16일 52조 9773억 원으로 급감한 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급증했다.

예탁금과 함께 증시 과열 징후로 꼽히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 역시 전날 기준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5일(19조 2941억 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신용거래 융자는 올해 4월 14일 16조 3045억 원을 기점으로 약 두 달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00대에서 2900대로 단숨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실탄’을 장전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피는 이달 들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해 고평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갈등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이유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57 날아온 이것 삼켰다가…인도 억만장자, 英서 급사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6 유방암 진단에 가슴 절제했더니 "암세포 없네요"... 뒤바뀐 검체에 날벼락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5 '도이치 재수사' 검찰,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육성녹음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4 '횡령 혐의' 황정음, 회삿돈 43억 전액 변제…"깊이 반성"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3 ‘G7 급거 귀국’ 트럼프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중동 교전 분수령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2 군인 아들 마중 가던 어머니 참변…음주운전으로 2명 사망 20대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1 러 매체 “北, 러시아에 공병 병력 6000명 파견”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0 고법,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2심도 어도어 손 들어(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9 '정계 은퇴' 홍준표 귀국, 보수 재편 시동?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8 ‘해킹 사태’ 예스24, 전 회원에 상품권 준다…금액은?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7 대미 관세협상 첫발도 못뗀 채… 일부 정상들 허탈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6 파주시장 "李 정부서 통일부 기조 확 변화... 대북전단 살포 대응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5 손잡은 여야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두고 신경전…李, 여야 원내대표단 오찬 초정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4 "전 회원 5000원 상품권"…'해킹 먹통사태' 예스24 보상안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3 ‘10억’ 현상금 내건 전한길…“대선 부정선거 제보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2 2주만에 쇼이구 또 만난 김정은…러에 공병 등 6000명 추가 파병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1 검찰, 김건희 육성 녹음파일 수백개 확보… '주가조작 인지'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0 김건희 녹취 수백 건 확보…檢 “주가조작 인식 정황 포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9 “그쪽서 주가 관리” 김건희 육성 나왔다…‘시세조종 인식’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38 금요일 전국 장마 시작…'호우경보급 물폭탄' 쏟아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