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노총 화섬노조, 쿠팡지회 출범
본사 포함 그룹 전 직원 대상 가입
업계 "새 정부 들어 노조 활동도 탄력"
쿠팡 본사 전경.

[서울경제]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인 쿠팡에 그룹 통합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출범했다. 이로써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에 노조가 모두 결성됐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7일 쿠팡지회 ‘쿠니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쿠니언은 쿠팡 본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을 포괄하는 노조를 목표로 한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각각 기업별 노조가 설립된 바 있으나 통합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쿠니언은 창립선언문에서 “고객에게 와우(WOW)를 선사한다는 고객 우선과 회사 성장의 명분 아래 더는 직원들의 희생이 당연시돼선 안 된다”면서 “이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쿠니언은 △포괄임금제 폐지 △인센티브 정책과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 및 공정한 결정 △최하위 평가 등급 비율 강제 할당 폐지 및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쿠팡에도 민주노총 노조가 설립되면서 주요 플랫폼 업체에 대한 압박도 전방위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플랫폼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플랫폼 업체의 노조들도 활동에 더 탄력을 받는 모습”이라며 “플랫폼 안팎으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65 아파트 ‘패닉바잉’ 조짐에… 안 팔리던 1층도 고가에 산다 랭크뉴스 2025.06.19
49164 [속보]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일어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6.19
49163 [단독] 김민석 '채권자 후원회장' 또 있었다…이자받을 계좌는 안써 랭크뉴스 2025.06.19
49162 李, 이시바에 "차이 넘어서자" 과거사 아닌 미래 협력 말했다 [view] 랭크뉴스 2025.06.19
49161 李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새 정부 첫 추경안 심의 랭크뉴스 2025.06.19
49160 "김건희 먼저 잡아라" 3특검 수사 경쟁 예고... "역대급 먼지털기" 우려도 랭크뉴스 2025.06.19
49159 '소버린AI' 도입 이미 시작됐다… 빅테크 따라잡기 아닌 한국 특화 AI 고민해야 랭크뉴스 2025.06.19
49158 美연준,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도 또 동결…성장률 전망은 내려(종합) 랭크뉴스 2025.06.19
49157 트럼프 "對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해…이란정권 교체될수도" 랭크뉴스 2025.06.19
49156 진용 갖춘 김건희 특검, 전방위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9
49155 파나마 前 대통령 "트럼프 정부 비판 후 미국 비자 취소돼" 랭크뉴스 2025.06.19
49154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미국 연준, 금리 4.25~4.50% 또 동결 랭크뉴스 2025.06.19
49153 [속보] 파월 "노동시장 완만하게 지속 냉각…현재로선 우려 수준 아냐" 랭크뉴스 2025.06.19
49152 “선글라스·마스크 쓴 사람 신고하라”…이란 당국 ‘수색작전’ 나선 이유 랭크뉴스 2025.06.19
49151 [속보] 파월 "관세효과 언제 나타날지 불확실…규모·기간 마찬가지" 랭크뉴스 2025.06.19
49150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더 깊어졌다…금리 동결·연 2회 금리 인하 전망 유지 랭크뉴스 2025.06.19
49149 이란은 첩자 색출…이스라엘 "힘든 주민 모사드로 연락" 랭크뉴스 2025.06.19
49148 "내가 빌렸는데?"…별거 중인 아내 렌터카 찾아왔다가 '절도범' 된 남편, 왜? 랭크뉴스 2025.06.19
49147 "겨우 학급 분리됐는데 다시 같은 반?"… 학폭위 판단에 피해자 측 '분통' 랭크뉴스 2025.06.19
49146 독립운동가 유럽 외교전, AI로 재현…브뤼셀서 임시정부 특별전(종합) 랭크뉴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