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긴급 메시지를 내기 한 시간 전, 미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이 폭주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국방부 인근의 피자 가게들의 주문량을 추적해 전쟁이나 군사작전 가능성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는 16일(현지시간) “펜타곤 인근 두 곳의 피자 가게에서 평소보다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흥미로운 지표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은 게재 1시간 만에 22만회 넘는 조회수를 넘기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로부터 약 한 시간 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사실상 이란에 대한 소개령을 발령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테헤란 3구 지역의 군사시설을 수시간 내로 타격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대응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앨버타주에 머물고 있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했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트럼프 SNS 게시 1시간 전 미 국방부 인근 피자 가게 2곳의 주문이 상승했음을 알렸다. 엑스 갈무리


이외에도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이미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전 "모든 피자집에서 주문량이 엄청나게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일각에선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 급증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전쟁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미군 사령부의 야간 근무가 늘고, 이때 피자 주문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근 중인 군 관계자들이 손쉽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피자를 택한다는 것이다.

한편, 미 국방부 청사 내부에는 실제로 피자 가게가 없다는 보도도 있다. 미국 음식 전문 매체 ‘더 테이크아웃(The Takeout)’은 “펜타곤 내에는 피자 가게는 없다. 그래서 외부 주문이 몰린다”며 피자 주문 급증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펜타곤 내에는 피자, 초밥, 샌드위치, 도넛,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며 외부 주문 급증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62 [단독] 김건희, 16일 검찰 3차 소환 통보 뒤 바로 입원 랭크뉴스 2025.06.18
53561 뉴욕증시, 중동 불안·美 소비심리 위축에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6.17
53560 '도이치' 김건희 녹음파일 확보‥특검 전 기소할까? 랭크뉴스 2025.06.17
53559 정상외교 시동…이 대통령 G7 참석 첫날 [포토] 랭크뉴스 2025.06.17
53558 무면허 뺑소니 내고 친형과 ‘운전자 바꿔치기’…2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6.17
53557 날아온 이것 삼켰다가…인도 억만장자, 英서 급사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17
53556 유방암 진단에 가슴 절제했더니 "암세포 없네요"... 뒤바뀐 검체에 날벼락 랭크뉴스 2025.06.17
53555 '도이치 재수사' 검찰,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육성녹음 확보 랭크뉴스 2025.06.17
53554 '횡령 혐의' 황정음, 회삿돈 43억 전액 변제…"깊이 반성" 랭크뉴스 2025.06.17
53553 ‘G7 급거 귀국’ 트럼프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중동 교전 분수령 랭크뉴스 2025.06.17
53552 군인 아들 마중 가던 어머니 참변…음주운전으로 2명 사망 2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6.17
53551 러 매체 “北, 러시아에 공병 병력 6000명 파견” 랭크뉴스 2025.06.17
53550 고법,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2심도 어도어 손 들어(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17
53549 '정계 은퇴' 홍준표 귀국, 보수 재편 시동? 랭크뉴스 2025.06.17
53548 ‘해킹 사태’ 예스24, 전 회원에 상품권 준다…금액은? 랭크뉴스 2025.06.17
53547 대미 관세협상 첫발도 못뗀 채… 일부 정상들 허탈 랭크뉴스 2025.06.17
53546 파주시장 "李 정부서 통일부 기조 확 변화... 대북전단 살포 대응 강화" 랭크뉴스 2025.06.17
53545 손잡은 여야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두고 신경전…李, 여야 원내대표단 오찬 초정 랭크뉴스 2025.06.17
53544 "전 회원 5000원 상품권"…'해킹 먹통사태' 예스24 보상안 발표 랭크뉴스 2025.06.17
53543 ‘10억’ 현상금 내건 전한길…“대선 부정선거 제보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