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이란에 대한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마련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단언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해왔다”며 “이란 위기의 해결이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포함한 중동 내 적대 행위의 광범위한 완화로 이어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이 이란을 “역내 불안정과 테러의 주된 근원”이라고 지칭했으며, 중동 상황을 이유로 이날 조기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공동성명문에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을 포함한 G7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