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긴급 구조대원들이 16일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텔아비브에 떨어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이 현지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이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 공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계속 격화하면서 민간 시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등 보안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은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요르단으로 향하는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영사 서비스 등 대외 업무를 중단한 상황이다. 16일에는 이스라엘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이스라엘 당국이 발표한 안전 경고와 대피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경고하며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의 3개 통로로 출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국민일보
백재연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