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채무·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제가 (후보자)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이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신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성남 라인’ 측근으로 꼽히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의 부동산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자”라며 “그러나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 전 이른바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의 특검으로 임명된 세 특검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저는 세 분 특검의 얼굴도 아직 한 번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내란 특검’을 맡은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 한 차례 본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전혀 본 일이 없다.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최대한 주변 분들의 많은 의견을 들으려 하고, 신속하게 보다는 중립적이고 역량 있는 사람으로, 그 직위에 맞는 사람으로 선정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특검보 추천 역시 주변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고 특검 취지에 맞는 사람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인연을 특별히 강조할 생각도 없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지율 관련 질문에도 답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58.6%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수치에 만족하는지, 임기 막바지 지지율은 어느 정도로 예측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그런데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출발할 때도 전국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며 “성남시장 때도 아슬아슬하게 이긴 정도였는데,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외양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버전업 됐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임기 막판 지지율)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고,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333 공수처장 "우리 일처럼 특검에 최대한 협조"…10~15명 파견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32 [속보] 한미 정상회담 무산…대통령실 “가장 빠르게 재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31 임은정, 대전지검 떠나며 "검찰 폭주 더는‥분투할 각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30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한 달… 수습 방안 여전히 깜깜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9 G7 참석 이 대통령, 호주·남아공 정상과 회담…한미회담 무산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8 생활고 고백했던 정가은, 택시기사로 ‘제2의 인생’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7 이 대통령 “MBC는 쫓겨났다 복귀죠? 하하하…그런 일 없게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6 러시아 안보수장, 평양 도착… 푸틴 특별지시로 김정은과 회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5 아파트 베란다서 고기 굽기 '갑론을박'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4 외교부 "이란 체류 한국인, 신속히 출국하라"…경보 3단계 발령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3 쓸모 없는 동전들…10원짜리 동전이 사라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2 [속보] 러 안보수장, 푸틴 특별 지시로 北 김정은 회담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1 [속보] 대통령실, 李-트럼프 회담 무산 “미측 양해 구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20 [속보] 트럼프 귀국 탓 한미 정상회담 무산…대통령실 “재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9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무산에 "美측이 양해 구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8 중부 지역도 금요일부터 장마 시작…‘물폭탄’ 예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7 대통령실 “트럼프 귀국, 한미정상회담 어려워져…미국 측 양해 구해와”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6 [속보] 주이스라엘 美대사관 17일 폐쇄…숙소인근 대기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5 韓美회담 불발… 내일 韓日회담서 경제 협력·과거사 다룰 듯 new 랭크뉴스 2025.06.17
53314 오동운 공수처장 "비상계엄 수사 미흡한 부분 송구‥더욱 정진" new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