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 “산란계협회가 주도” 산란계는 “정부 사육환경 규제 탓”


4년 만에 최고치…올해 최대 18.5%


공정거래위원회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계란(사진) 가격을 산란계협회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은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등 3곳이다. 공정위는 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이달 산지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18.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기준 한 판(30개)의 소비자가격은 7026원으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웃돌았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예전보다 살처분 마릿수가 적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지난 4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 가격 관련 담합 조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산란계협회는 정부의 사육환경 규제 때문에 계란 가격이 올랐다고 반박한다.

협회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계란 가격 상승은 정부가 가격이 싼 ‘4번 계란’을 강제적으로 없앤 데 따른 생산량 감소와 소매점의 폭리가 겹쳐서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4번 계란’은 공장식 사육환경(마리당 0.05㎡)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이다. 정부는 동물복지 향상, 가축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새롭게 산란계 사육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는 개선된 사육환경(마리당 0.075㎡)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기존 농가에는 오는 9월까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가 2027년 9월로 시점을 연기해줬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94 ‘무령왕릉’ 발굴, 그 뼈아픈 실패가 ‘삼근왕’을 찾았다 랭크뉴스 2025.06.18
48693 美, '對이란공격' 개입 저울질…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랭크뉴스 2025.06.18
48692 캐나다 동포 만난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힘드셨을 것‥허심탄회하게 얘기" 랭크뉴스 2025.06.18
48691 D램도 ‘3D’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직 구조 D램 시제품 개발 박차 랭크뉴스 2025.06.18
48690 라벨 없는 생수병, "결제를 못 해요"‥내년부터 의무화인데, 준비는? 랭크뉴스 2025.06.18
48689 게임이 4대 중독 물질? 공모전 열려다 내용 바꾼 성남시 랭크뉴스 2025.06.18
48688 월 50만원씩 지급…"청년 취업준비금 대상 확 늘린다" 검토 랭크뉴스 2025.06.18
48687 [속보] CNN “트럼프,‘미군 동원 이란 핵시설 타격’ 고민”…80분간 안보회의 랭크뉴스 2025.06.18
48686 G7 이틀차 정상외교 박차‥유엔총장·브라질 회담 랭크뉴스 2025.06.18
48685 [속보]美, 이란에 군사 개입 고민…중동 긴장 고조에 다우존스 0.7%↓ 랭크뉴스 2025.06.18
48684 ‘퍼스트레이디’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더 힘드셨을 텐데” 랭크뉴스 2025.06.18
48683 “시민 부담 더 커지나”…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 목소리 랭크뉴스 2025.06.18
48682 [속보] CNN "트럼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종료…1시간이상 진행" 랭크뉴스 2025.06.18
48681 [속보] CNN “트럼프,‘미군 동원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생각 기울어” 랭크뉴스 2025.06.18
48680 李대통령,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FTA 개정 문제 진전돼야" 랭크뉴스 2025.06.18
48679 “국민연금 받자마자 털린다”…건보료·세금 ‘이중폭탄’에 노후 빨간불 랭크뉴스 2025.06.18
48678 트럼프 "'쉬운 표적' 이란 최고지도자 위치 안다…무조건 항복하라" 랭크뉴스 2025.06.18
48677 李 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전방위적 관계 도약" 랭크뉴스 2025.06.18
48676 김승연, 올 첫 현장 행보로 한화토탈에너지스 방문 랭크뉴스 2025.06.18
48675 [속보]‘여사 외교’도 6개월 만에 재가동··김혜경 여사, 캐나다 동포 간담회 랭크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