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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서 추락한 보잉 여객기와 동일 기종
2021년 4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공항 활주로에 서 있는 보잉 787-9 여객기.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보잉사의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중국과 홍콩에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인도에서 탑승객 242명을 태운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잇따른 여객기 사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후난성 창사 황화공항을 출발한 중국 첫 민영항공사 오케이항공의 BK2931편은 하트 모양으로 선회한 뒤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58분쯤 황화공항으로 돌아왔다. 해당 항공편은 당초 오후 1시쯤 출발해 오후 2시 55분 광둥성 잔창시 우촨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여객기 기종은 보잉이 제작한 B737-9KF로, 기령(사용 연수)은 7년 9개월이다. 오케이항공 측은 기계적 고장 탓이라며 구체적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다롄에 있던 항공기를 대체 투입해 이날 오후 7시쯤 우촨공항행 추가 항공기를 운항했다. 여정을 포기한 나머지 승객들에게는 식사와 숙박을 제공했다.

16일에는 인도 뉴델리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출발지인 홍콩으로 되돌아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인디아 AI315편이 이날 오후 12시 16분쯤 홍콩에서 출발했으나 기장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를 감지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륙 1시간여 만에 출발지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홍콩에 다시 착륙해 기체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에어인디아 측은 "예상치 못한 운행 중단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12일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다가 이륙 직후 추락한 AI171편과 같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사망했다. 여객기가 시내의 국립 BJ의대 기숙사를 들이받으면서 전체 사망자는 274명에 달했다.

이번 추락 사고는 2011년 상업 운항을 시작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기체인 보잉 787의 첫 추락사고다. 현장 조사관들은 사고 원인 관련 엔진 추력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지를 평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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