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천 횟수보단 사유가 중요”
대통령실, 검증 작업 들어가
이 대통령 귀국 후 발표 예정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를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에 지난 15일 기준으로 7만4000여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16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한 추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인선의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추천제는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고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접수 마감 후 추천받은 인사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한 뒤 최종적인 내각 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종료 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 대변인은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를 통해 ‘개혁적 인사’에 대한 추천이 많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가지 나름의 개혁적 인사들에 관한 관심이 높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지난 정부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셀프 추천’이나 조직적인 동원 사례에 따른 편향성 우려에 대해선 “자천이라고 해서 배제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자천이든 타천이든 추천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사유를 더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에 대해 인사추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고위급 인사를 기용할 때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추천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추천 대상은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55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차별금지법 제정’ 동의할까요? [뉴스 물음표] 랭크뉴스 2025.07.06
51954 계엄과장도 “이상했다”…‘그날 밤 포고령’ 어땠길래 [피고인 윤석열]⑬ 랭크뉴스 2025.07.06
51953 유네스코 등재 앞둔 '반구천 암각화'…울산 국제관광도시 박차 랭크뉴스 2025.07.06
51952 세계를 흔든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 서사의 벽을 부쉈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7.06
51951 서울 부동산 시장 관망세 뚜렷…'상투 잡았나'계약 취소 속출 랭크뉴스 2025.07.06
51950 자취 감춘 '영끌족'...이재명표 '부동산 규제' 통했다 랭크뉴스 2025.07.06
51949 황정민 오른 그 산…‘히말라야’ 16좌 선 엄홍길 “비로소 보이는 건" [김수호의 리캐스트] 랭크뉴스 2025.07.06
51948 "소음에 보수·진보 없다"... 대북확성기 중단, 일상 회복한 접경지 주민들 [르포] 랭크뉴스 2025.07.06
51947 인사청문 정국에 계속되는 전운…與 '능력중시' 국힘 '송곳검증' 랭크뉴스 2025.07.06
51946 로또 1등 인천서 또 무더기?···1등 13명 각 21억원 랭크뉴스 2025.07.06
51945 "현대차는 1년 내내 노사협상 할 판"...더 센 노란봉투법에 떤다 랭크뉴스 2025.07.06
51944 ‘16억 과징금’ 공정위에 맞선 최태원 ‘완승’ 쾌거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7.06
51943 "하루 만 원 벌어 월세 80만원 우째 내노"…자갈치아지매 한숨 [르포] 랭크뉴스 2025.07.06
51942 '안철수 혁신위' 통할까…여론 '기대 반 걱정 반'[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랭크뉴스 2025.07.06
51941 '민주당 집권=집값 상승' 공식 깨질까… "6·27 대책 후속에 달렸다" [인터뷰] 랭크뉴스 2025.07.06
51940 "20대 커플 시신? 쫄지 말자"…집주인 울부짖은 악취의 반전 랭크뉴스 2025.07.06
51939 유채꽃 페인트·폐그물 매트…아이오닉5에 32개 페트병 재활용 [모빌리티클럽] 랭크뉴스 2025.07.06
51938 법원 명령 무시하고 전 여친에게 20여차례 연락…벌금 1천만원 랭크뉴스 2025.07.06
51937 기업, 더 센 노란봉투법에 떤다…"노조, 경영상 해고도 쟁의 가능" 랭크뉴스 2025.07.06
51936 이마트 700원 삼겹살 가능한 이유?… 통합 매입 덕분 랭크뉴스 2025.07.0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