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취임한 지 13일째인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1박 3일의 숨 가쁜 일정 동안, 이 대통령은 주요 정상들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비록 급박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짧은 일정이지만,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이 정상궤도로 돌아왔다는 걸 세계에 알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남 서울공항에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밝은 표정으로 도착합니다.
강훈식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등 주요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앞까지 함께 걸었습니다.
환송 인사들이 대통령 내외보다 먼저 도착해 도열해 있던 이전 정부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 대통령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화합 넥타이'를 맸고, 김혜경 여사는 연녹색 정장을 입고 대통령 뒤에서 발걸음을 맞췄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기는 곧바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새 정부 내각 구성조차 채 마무리되지 않은, 취임 12일 만에 이뤄진 첫 국제무대 데뷔.
이 대통령은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며, '한국의 복귀'를 보여주는 일이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여건보다 더 먼저라고 봤습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도 첫 시험대로 올랐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낮,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1박 3일간 쉴 틈 없는 일정으로 주요 정상들과 다자 회담은 물론 양자 회담도 잇따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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