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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정당대표와의 오찬에 참석해 박찬대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임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박찬대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의원회관 818호의 새 주인이 됐다.

16일 국회와 민주당에 따르면, 박 전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4일 공실이 된 818호에 입주를 신청했다. 국회사무처를 소관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박 전 원내대표의 신청 건을 최종 확정했다.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은 박 전 원내대표였다.

당초 804호를 사용하던 박 전 원내대표는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자신의 보좌진과 함께 당시 이재명 의원실 직원들이 근무하던 818호를 몇 차례 드나드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박 전 원내대표가 8월 2일로 예정된 민주당 임시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자신의 새 둥지를 소재로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16일 통화에서 “어쩌다 보니 절차는 ‘셀프’가 됐는데 이 대통령 취임으로 비게 된 공간이라 주변의 권유가 있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자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내가 선착순 1등이었다”며 “나에게 주는 상(賞)이란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이재명 지도부 1기에서 최고위원, 이재명 지도부 2기에선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고, 이번 대선에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었다. 이 대통령 당선증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수령했다.

박 전 원내대표의 이사로 그가 사용하던 804호는 공실로 남게 됐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325호는 친문 핵심이던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계속 사용 중이다. 325호는 거꾸로 하면 523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과 같아 문 전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사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620호는 그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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