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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검찰 조직에서 '내부 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

최근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됐는데, 오늘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 위촉·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 등을 반영해 새 정부의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세부 과제와 조직 개편안 등을 마련하는 일종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합니다.

임 부장검사는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의 전문위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개혁 관련 논의를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수사·기소 분리에 따른 형사사법 체계나 수사 조직 개편 방안 등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부장검사는 그동안 검찰 내부망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검찰 인사와 정책, 수사 방식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꼽힙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법무부 장관, 차관, 검찰국장의 인선에 저도 관심이 많다"며 "법무부와 검찰을 부디 바로 세워달라며 부족한 저를 추천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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