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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시설과 군 수뇌부에 큰 타격을 입힌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앞서 세계 최강 수준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수년간 첩보활동으로 정보를 축적한 모사드는 이번 작전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로 대거 밀반입한 드론 등을 요인 암살, 방공망 파괴 등에 활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미 이란 국경 내, 심지어 수도 테헤란 인근에 최대 몇 개월 동안 숨겨져 있던 드론 등이 작전 개시 신호와 함께 가동해 사전에 정해진 목표물을 일제히 타격했습니다. 이 작전에 당한 이란 측 관계자도 일부 공격이 자국 내에서 시작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여러 단계로 구성됐습니다. 그 중 '요인 암살'이 첫 단계였다고 하는데 이란군 수뇌부의 '결정권자'들이 제거 대상이 됐습니다.

대상자 상당수는 자택 침실에서 최후를 맞이했는데, 고층아파트 내부에서 드론이 폭발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목표 대상자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모사드는 이번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이스라엘 드론이 아무런 방해 없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통상 비밀리에 움직이는 모사드가 스스로 작전 수행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은 모사드가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 내에서 '천하무적'인 것처럼 여겨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할리 다그레스 워싱턴연구소 연구원은 CNN에 "모사드는 벌써 몇 년째 이란을 놀이터 취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사드가 공개한 작전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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