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네소타 주의원 부부 살해 용의자인 밴스 보엘터의 체포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미네소타주 주의회 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이 검거됐다.

뉴욕타임스·AFP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100명이 넘는 수사 인력이 대규모 동원된 수색 끝에 용의자로 지명 수배된 밴스 보엘터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엘터는 지난 14일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있는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 자택에 침입해 호트먼 의원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자택에도 침입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보엘터에게 총을 맞고 숨지거나 크게 다친 미네소타 주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록물들을 검토한 결과 보엘터가 복음주의 성향 목사들과 관련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보엘터의 한 지인을 인용해 그가 평소 임신중지에 반대해 왔으며,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보엘터가 범행 후 버리고 간 차량 안에서는 또 다른 표적 대상으로 추정되는 명단도 발견됐다. 70개의 이름 또는 주소가 적힌 명단에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포함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소말리아 출신 연방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명단에는 임신중지 시술을 제공하는 의사, 보건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47 인사청문 정국에 계속되는 전운…與 '능력중시' 국힘 '송곳검증' 랭크뉴스 2025.07.06
51946 로또 1등 인천서 또 무더기?···1등 13명 각 21억원 랭크뉴스 2025.07.06
51945 "현대차는 1년 내내 노사협상 할 판"...더 센 노란봉투법에 떤다 랭크뉴스 2025.07.06
51944 ‘16억 과징금’ 공정위에 맞선 최태원 ‘완승’ 쾌거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7.06
51943 "하루 만 원 벌어 월세 80만원 우째 내노"…자갈치아지매 한숨 [르포] 랭크뉴스 2025.07.06
51942 '안철수 혁신위' 통할까…여론 '기대 반 걱정 반'[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랭크뉴스 2025.07.06
51941 '민주당 집권=집값 상승' 공식 깨질까… "6·27 대책 후속에 달렸다" [인터뷰] 랭크뉴스 2025.07.06
51940 "20대 커플 시신? 쫄지 말자"…집주인 울부짖은 악취의 반전 랭크뉴스 2025.07.06
51939 유채꽃 페인트·폐그물 매트…아이오닉5에 32개 페트병 재활용 [모빌리티클럽] 랭크뉴스 2025.07.06
51938 법원 명령 무시하고 전 여친에게 20여차례 연락…벌금 1천만원 랭크뉴스 2025.07.06
51937 기업, 더 센 노란봉투법에 떤다…"노조, 경영상 해고도 쟁의 가능" 랭크뉴스 2025.07.06
51936 이마트 700원 삼겹살 가능한 이유?… 통합 매입 덕분 랭크뉴스 2025.07.06
51935 '6억원 제한' 초강수에 은행권 주담대 신청액 '반토막' 났다 랭크뉴스 2025.07.06
51934 대통령 의무인 특별감찰관…'9년 공석' 눈감은 여야, 왜 랭크뉴스 2025.07.06
51933 "또 속았네"…잘나가는 K-푸드, '짝퉁' 불닭·비비고 판친다 랭크뉴스 2025.07.06
51932 국민의힘 '安혁신위' 금주 출범…인적청산·쇄신 메스 가할까 랭크뉴스 2025.07.06
51931 "우리 부부 18년 만에 임신 성공했어요"…AI가 숨은 정자 3개 찾아냈다 랭크뉴스 2025.07.06
51930 트럼프, 인종다양성 정책 폐기하자 美장학재단들 지급기준 개편 랭크뉴스 2025.07.06
51929 英, 시리아와 외교관계 복원…외무장관 14년만에 시리아 방문 랭크뉴스 2025.07.06
51928 "서민 위한다더니?"…'이 나라' 극우당 의원들, 알고보니 국회 최고 부자 랭크뉴스 2025.07.0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