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틀간 경제·민생부처 업무보고…"李대통령 지시 반영 확인 필요"
李대통령 G7 회의 참석에 "공직자 스스로 비상근무해야 하는게 정상"


발언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3년 동안의 후진을 바로잡기 위해 최소한 앞으로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00일 내에 실행 가능한 민생 체감 정책의 발굴 준비가 제대로 시작되고 있는지 각 부처 진행 상황을 확인해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년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부터 18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당연히 (공직자들) 스스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 답변 준비를 위해 경제·민생 관련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한다.

김 후보자는 "IMF 위기로 불릴 만한 현재의 경제위기의 폭과 깊이, 그리고 실체를 점검하겠다"며 "위기의 실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에 맞게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의사를 수렴할 국민주권 반영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국민주권 반영 장치란 쉽게 얘기하면 국민주권 정부가 앞으로 펼칠 정책에 국민의 의사를 제안하고 토론하고 반영해가는 일종의 플랫폼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꽉 막혀있는 민생의 긴급 활성화 방안,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제기한 바 있는 식비 물가 대책, 그와 연관된 직장인의 든든한 점심밥 등 이런 민생이 요구하고 대통령이 화답한 정책의 진전 상황을 확인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과연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구체화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이 대통령이 대북 전단에 대한 처벌 대책을 지시한 데 대한 이행 필요성을 환기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실, 통일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찰청 등의 유관 부처 실무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 예방·처벌 대책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49 [단독] 국민대 "김건희 박사학위 취소 방침"‥숙명여대, 석사 취소 학칙 개정 랭크뉴스 2025.06.16
52848 우리 아이 잘 씹지를 못하네···아동 부정교합 교정할 적정 나이는? 랭크뉴스 2025.06.16
52847 “위선·거짓·포장선전”…李대통령 장남 결혼식 작심 비판 나선 나경원, 왜? 랭크뉴스 2025.06.16
52846 “돌반지 받는 것도 미안”···한 돈에 65만원, 불안한 중동 정세에 치솟는 금값 랭크뉴스 2025.06.16
52845 ‘임신중지 찬성’ 미네소타 주의원 살해 용의자 체포 랭크뉴스 2025.06.16
52844 이경규 "처방약 먹고 운전"…경찰, 국과수에 약물감정 의뢰 랭크뉴스 2025.06.16
52843 성인화보 모델들 '악몽의 3년'…성폭행한 제작사 전 대표 결국 랭크뉴스 2025.06.16
52842 삼천피 향해 성큼…코스피, 2930선 돌파[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6.16
52841 윤석열, 3차 소환도 불응 방침…경찰, 체포영장 신청하나 랭크뉴스 2025.06.16
52840 “하객룩이 무려 2000만원?”… 카리나, 언니 결혼식서 클래스 증명 랭크뉴스 2025.06.16
52839 ‘송곳 타격’ 작전 뒤엔 모사드…“이란 고위직, 침실서 최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16
52838 “검찰총장 비화폰 통화 부적절”…민주당, 공수처에 심우정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5.06.16
52837 '계란 한판 7천원' 산란계협회가 주도했나…공정위 현장조사(종합) 랭크뉴스 2025.06.16
52836 김용현 전 장관 보석 석방…윤 전 대통령 특검 임명 후 첫 재판 랭크뉴스 2025.06.16
52835 “못생겨도 맛은 좋다”…홍준표, 이재명 당선에 의외의 한마디 랭크뉴스 2025.06.16
52834 전국공무원노조, ‘부정선거 음모론’ 황교안 고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랭크뉴스 2025.06.16
52833 김용현 前 장관, 법원 보석 결정 거부… “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832 전장연, 경복궁역서 ‘다이인’ 시위…李정부 출범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6.16
52831 공정위, ‘계란값 담합’ 의혹에 산란계협회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5.06.16
52830 카톡서 테러 모의, 성착취 대화하면…“영구 이용 제한”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