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학생들에게 극우 성향 교육을 한 것으로 알려진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이 전국 초등학교 57곳에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교육 중립성 위반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6일 최근 5년간 전국 초등학교에 출강한 강사들의 리박스쿨 관련성을 전수조사한 결과 리박스쿨 등 총 6개 단체의 교육을 이수했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 43명이 57개교에 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강사들은 리박스쿨 관련 단체들로부터 ‘창의체험활동 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발급받거나 책놀이, 보드게임, 놀이체육 등의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가 리박스쿨이나 관련 단체와 직접 계약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출강 강사 수는 대전 17명(20개교), 서울 14명(14개교), 경기 6명(10개교), 인천 2명(5개교), 부산 2명(4개교), 강원 1명(1개교), 광주 1명(3개교) 순이었다.

서울교대와 계약을 맺은 11명을 제외한 강사 32명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출강하고 있는 상태다. 교육부는 추후 현장 조사 결과 교육 중립성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교육청과 협의해 강사 계약 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난 2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의 딸이 대표로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서울 10개 초등학교에 늘봄 강사 11명을 파견한 바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6곳으로 한정해 조사했다. 리박스쿨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된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곳과 손 대표가 공동대표 등을 지낸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우남네트워크 등 2곳이다.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가 대표를 맡아 자격증을 발급해 온 ‘생명과학교육연구회’ 등 단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사단법인을 사칭한 정황을 발견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사기죄 등으로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단독]리박스쿨 조사 나선 교육부, ‘한 몸’ 자격증 단체는 대상서 뺐다교육부가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해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서면서, 리박스쿨과 ‘한 몸’처럼 움직인 자격증 발급기관 ‘생명과학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회는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등 교육 정책 지지 성명에 리박스쿨과 함께 수차례 이름을 올린 단체다. 교육부...https://www.khan.co.kr/article/202506110600091

[단독] 리박스쿨 대표, 지난해 6월 대통령실 방문···‘이승만 건국’ 청소년단체 견학 주선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지난해 6월 ‘이승만의 건국’을 내세운 청소년 단체의 용산 대통령실 견학을 주선하면서 대통령실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 대표가 직접 대통령실을 방문한 정황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견학 신청을 공개적으로 받지 않던 윤석열 정부와 리박스쿨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김용만...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31437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61 ‘고흐 의자’ 인증샷 찍다 ‘우지끈’…이탈리아 박물관서 관람객이 작품 파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60 민생회복지원금, 소득 따라 10만~50만원 받을 듯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9 李대통령 1박3일 '외교 강행군' 시작…"민주 한국이 돌아왔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8 "야근, 여자가 남자보다 더 치명적"…27만명 노동자 연구 결과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7 이재명 대통령,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미래지향적 발전 이뤄지길…중요한 파트너”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6 “아이폰 유저들 소리질러”…드디어 애플페이로 지하철·버스 탄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5 체감물가 잡는다…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농수산물 반값 할인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4 권성동,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강신성과 정치적 자웅동체"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3 이란 "태권도 사랑한 아이도 사망…이스라엘의 공격은 침략"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2 기내에서 찍은 마지막 ‘가족 셀카’…신원 확인 장기화 [특파원 리포트]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1 친윤 지지 얻은 TK 송언석, 국힘 원내 사령탑 됐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50 특검 앞두고 김건희 여사 입원…이유는?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9 “윤이 ‘국회에 1000명 보냈어야지’ 해”…김용현은 보석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8 김건희 여사, 지병 악화로 서울 아산병원 입원…위독 상태는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7 [단독]어디까지 뻗었나···장병 독서용 ‘진중문고’에도 리박스쿨 서적 납품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6 “모두 동성애 택하면” 김민석 발언에 “허구적” “동성애자도 출산” 각계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5 "일본보다 5배 비싸. 말도 안 돼"…오픈런해서 '5000원' 내고 먹는 '한국 빵'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4 ‘검찰’ 임은정-‘금융위’ 김은경…국정기획위, 정부 조직 대수술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3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실용 외교 첫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6
52942 '배관 타고 스토킹 살해' 40대 구속…"만나주지 않아 범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