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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삼성전자 순매수 1~2위
HD현대중·에이비엘바이오 순매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삼성전자(005930), SK이노베이션(096770), 파마리서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향후 3년간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최근 증권가의 리포트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호주 방산조선소 오스탈의 지분도 확보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필리조선소는 조선업 협력을 강조한 미국 정부의 부름에 가장 빠르게 답할 수 있는 조선사"라며 "관련 법안 통과에 따른 수주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 "내년 한화오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36.5% 성장할 것이며, 2027년에는 37.4%, 2028년에는 8.1%씩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 하락한 5만7100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새정부 출범 초기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와 함께 6만 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하반기로 가면서 좋아질 수 있는 부분들에 좀 더 집중할 때라는 판단"이라면서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수준으로 하반기 개선될 실적 모멘텀과 자사주 추가 소각 카드, 경쟁사와의 밸류 갭을 고려할 때 도달 가능한 밸류에이션 레벨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순매수 3위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는 정유·화학업종의 부진이 길어지는데다 신사업으로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는 배터리 사업에서도 계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증권가에서 다소 외면을 받아온 종목이다. 최근 주가도 꾸준히 하락하면서 올 들어서는 10만 원 벽도 무너져 내렸다. 최근 9만 원대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유·화학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확전되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수 있고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급등할 수 있다. 유가가 급등하면 정유사들은 단기적으론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HD현대중공업(3291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19617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국카본(01796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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