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민 특검은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15일) 오후 11시 무렵 대통령실에 특검보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특검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 안에 수사를 마쳐야 해서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 여러 출신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을 주안점으로 두고 특검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을 받아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을 지휘 감독합니다.
특검법은 대통령이 특검보를 임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 특검은 "사무실도 몇 군데 후보를 선정해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이 끝나면 다음 달 초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MBC
구민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