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관련 의혹을 수사하게 될 이명현(63·군법무관 9회) 특별검사가 특검보 추천 절차와 관련,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할 분들을 원한다"며 "일부는 (압축이) 되고 있고, 계속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특검보 인선에 제일 먼저 업무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 밝혔다. 조은석 내란 특검과 마찬가지로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보 추천을 의뢰할지 묻는 질문에 그는 "내란 특검은 (특검보) 12명을 추천해야 하지만, 우리는 변협에 요청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채 상병 특검은 이 특검이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4명을 임명한다.이 특검은 사무실 위치에 대해선 "되도록이면 서초동 인근에서 구하려고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통상 특검팀은 영장 청구가 용이한 서울중앙지법 인근 강남 일대에 사무실을 꾸리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