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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도계위 심의 열릴 듯
1800여가구 중 매물 단 4개
전용 65㎡, 22억5000만원 ‘신고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 전경. /출처=네이버 지도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에 정비계획안을 상정했다. 다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목동 소재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목동5단지가 신통기획 세 차례에 걸친 자문을 받고 정비계획안을 도계위 심의에 상정했는데 아직 심의 위원회 구성이 안돼서 이르면 이번 주쯤 심의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동5단지는 1986년 준공한 최고 15층, 36개동 1848가구 규모 아파트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930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400여가구, 일반 분양 물량은 1600여가구로 예상된다.

목동5단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자문 방식)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재준위는 공공공지에 학교를 지어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법적 상한 용적률을 최대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해 9월 학교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계획한 공공공지를 획지로 변경할 것으로 요구했다. 올해 1월 공람 공고된 정비계획안에 이러한 시의 요구가 반영됐다.

그러나 목동5단지 재준위는 지난 4월 신통기획 3차 자문을 거쳐 획지를 기존 공공공지로 다시 복원했다. 목동은 학군지인 데다 재건축을 통해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득했고,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목동5단지는 매물이 잠기고 실거래가격과 호가가 동시에 치솟고 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목동5단지 매물은 5개에 그친다.

목동5단지 전용 65㎡는 지난 5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갱신했다. 전용 115~122㎡ 역시 지난 4월 각각 31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동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빠르게 이뤄지는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바로 5명씩 줄을 서서 집을 보러 오고 있다”며 “매물도 거의 없는데 거래만 이뤄지면 줄줄이 신고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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