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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간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측은 주로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공습했지만 이제 대낮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솟구칩니다.

일요일을 맞아 시민들이 오가던 거리는 대낮 폭격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정오쯤 도심 광장을 시작으로 낮 동안 테헤란 곳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은 미사일과 같은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고,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받아 외교관을 포함한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란도 즉각 이스라엘을 향한 맞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약 1시간 뒤, 텔아비브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은 저녁에도 이어져 이란 미사일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도 타격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이 저지르는 모든 침략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서부의 지대지 미사일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민간인을 사전 계획해 살해했다며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군사 공격의 영향으로 이란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보유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양측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구조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10여 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지금까지 총사망자는 120여 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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