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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신규 영업 중단' 행정지도 46일 만
유심 이용한 신규 영업도 21일 시작할 듯
지난 2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뉴시스


SK텔레콤이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물리적인 칩을 직접 단말기에 끼워야 하는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과 달리, 이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이라 칩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무상교체가 마무리되는 20일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그간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전국 2,600여 개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16일 오전부터 이심 신규 영업을 시작한다. 5월 1일 정부가 SKT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과 타 통신사로부터 번호이동을 전면 중단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린 지 46일 만이다. 4월 18일 SKT 유심 해킹 이후 유심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혼란이 벌어지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행정 지도를 권고했다.

이심을 이용한 신규 영업 재개는 유심 재고가 충분해지면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 SKT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 유심 190만 개, 셋째 주에 160만 개가 입고된다. 15일 0시 기준 잔여 유심 교체 예약 고객 183만 명을 뛰어 넘는 수량이다. SKT는 오는 20일이면 예약된 유심 교체를 대부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원하는 고객의 유심 교체가 모두 이뤄지면 신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SKT는 유심 교체 현황과 재고 수준을 과기부에 매일 보고하면서 영업 재개 시점을 논의해왔다. 이심을 이용한 신규 영업 재개에 대해서 과기부 관계자는 "기존 행정지도는 유심 물량 부족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심 신규 가입은 유심처럼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어서 이전 행정지도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유심을 이용한 신규 영업 재개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는 SKT가 유심 잔여 교체 작업을 20일쯤 마무리하고, 그 직후인 21일부터 유심을 통한 신규 가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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