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잔여 임기 1년 채울 당대표 선거 경쟁
정청래, 5·18 묘역 참배 후 1호 출마 선언
정청래(맨 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국민감사투어로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등과 함께 참배한 후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경쟁이 15일 본격 시작됐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친이재명(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당대표로 뽑히면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울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지만,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웠다"며 "이 대통령의 꿈은 실현됐고, 이제 드디어 정청래가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라며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
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당원 주권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심에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당선 감사 투어를 하며 전국에서 당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대의원 투표제 폐지 및 전당대회 1인 1표제 실현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및 당원주권국 신설
등을 공약했다. 출마 선언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등과 함께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 당시 광주·전남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당대표 선거에서도 권리당원 표가 집중된 호남 표심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찬대도 출마 저울질... '친명 경쟁' 예상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오른쪽) 의원이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뉴스1


박 전 원내대표도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친명 경쟁'이 예상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주변에 (출마 관련) 의견이 상당히 많아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직을 사임하면서 자리가 빈 국회 의원회관 818호로 사무실도 옮길 계획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방(325호)을 친문재인계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이어받은 것처럼 이 대통령이 썼던 공간을 쓰면서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이춘석)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앞서 민주당은 중앙위원회에서 당대표 선출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최고위원 보궐선거 방식도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선출하는 식으로 바꿨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22 전국민에 민생지원금 준다…취약계층 최대 50만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1 [단독] 20분 교육받고 ‘의사 일’ 차출된 간호사…“최소 200시간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20 "성적 관계없이 신입생 전원에 100만원"…9억 기부한 회장님,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9 [속보] 민중기 특검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명 추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8 李대통령 첫 국정 지지율 58.6%…민주 49.9% 국힘 30.4%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7 [속보] ‘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검보 후보 8명 추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6 [속보] 민중기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명 추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5 李대통령 첫 국정수행 지지율 58.6%... 민주 49.9%, 국힘30.4%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4 李 대통령 첫 국정평가 ‘긍정 58.6%’… 민주 49.9% vs 국힘 30.4%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3 어린이보호구역서 7살 아동 치고 떠난 학원버스 기사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2 이 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민주 49.9%·국힘 30.4%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1 검찰총장, 취임 초기 민정수석과 통화 보도...대검 “사건 관련 통화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10 네타냐후 "핵 홀로코스트 막으려 공격…이란 정권 교체 결과 나올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9 이재명 정부에서 아파트값 대책이 필요할까 [EDITOR's LETTER]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8 재개발하고 청년 들어오니…‘보수 4인방’ 된 용산[아파트 정치③]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7 대명소노, 회장님들의 로망을 ‘알짜 사업’으로 바꿔놓다[안재광의 대기만성's]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6 李대통령 첫 국정수행 평가, '잘한다' 58.6%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5 백종원 '파격 할인' 통했나…"주문량 10배" 더본코리아 가맹점 숨통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4 판돈 ‘10만8400원’ 고스톱 2심도 무죄···검사가 항소했던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16
52703 쥐꼬리 배당의 긍정적 효과? 의류업계 신용등급 흔들려도 굳건한 신성통상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