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들 부부에 “모진 시간 견뎌 고맙다”
지난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큰아들 이동호(33)씨의 비공개 결혼식 뒤 정청래 민주당 의원(뒷줄 가운데)이 이 대통령의 ‘오리엔트 시계 공장’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큰아들 이동호(33)씨가 지난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대통령실은 애초 ‘스몰 웨딩’이라 밝혔지만, 이 대통령의 가족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 이 대통령이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동료들도 초청받아 자리했다.

전날 결혼식에서 이 대통령은 아들 부부에게 덕담을 건네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대선 기간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 수행실장을 맡아 김혜경 여사를 보좌한 백승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아드님께 덕담하시며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하는 대통령… 그 모진 시간 함께 견뎌준 며느리에게도 고맙다고 하시는데 저도 같이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적었다. 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도 “그 말 잘하는 대통령께서 감정에 북받치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고 하객들도 모두 마음이 먹먹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아버지만큼이나 너희들도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느냐’고 며느리까지 따뜻하게 위로하는 모습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족들도 무수한 고난을 함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소년공이 다녔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 결혼식에 초청받아 온 분들을 결혼식장 밖에서 만났다”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15살 때인 1979년부터 경기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2년 동안 일했다. 2017년 첫번째 대선 출마 선언을 이 공장에서 했는데,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무대에 올라오게 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었다.

현직 대통령 자녀의 결혼은 고 노태우씨의 아들 노재헌씨 이후 처음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04 '尹대통령실'의 인터뷰 조건‥"탈레반이네" 외신 '절레' 랭크뉴스 2025.06.16
52803 갈등 빚던 이웃 주민 집에 불 지른 70대 숨져(종합) 랭크뉴스 2025.06.16
52802 스위스 빼면 한국이 1위‥무서운 '밥상 물가' 랭크뉴스 2025.06.16
52801 李대통령, G7 참석차 오늘 출국…대통령실 "김혜경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5.06.16
52800 혁신당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촉구‥특검 수사받을 준비해야" 랭크뉴스 2025.06.16
52799 “7만4000건 접수” 李정부 장·차관 국민추천 오늘 마감 랭크뉴스 2025.06.16
52798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고소…경찰 “업무방해 등 혐의 수사” 랭크뉴스 2025.06.16
52797 [속보] 대통령실, G7 정상회의 김혜경 여사 동행…공식 일정 참여 랭크뉴스 2025.06.16
52796 "군 지휘관 옆집일 수도"…공습 격화에 테헤란 탈출하는 시민들 랭크뉴스 2025.06.16
52795 [속보] 김용태 “새 원내지도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하면 결과 무관 사퇴할 것” 랭크뉴스 2025.06.16
52794 집 나간 아내 위치 중고거래 앱으로 찾아 흉기 협박한 남편 체포 랭크뉴스 2025.06.16
52793 무조건 당첨이라던 '뉴진스 스킨' 실제는 9%…배그 공정위 제재 랭크뉴스 2025.06.16
52792 김민석 "3년 후진 바로잡으려면 최소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랭크뉴스 2025.06.16
52791 김용현측, 법원 직권보석 석방 불복…"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790 [속보] 김용현측,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789 "사생활 장소에 CCTV 설치 금지"…개인정보위, 행동수칙 안내 랭크뉴스 2025.06.16
52788 "리박스쿨 연관 학교 47곳 추가 확인…늘봄연합회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5.06.16
52787 [속보] 김용현,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786 [속보] 김용현 측,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785 “당첨확률 24%라더니 실제로는 0%”···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거짓광고 제재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