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합을 맞춰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민생 법안으로는 상법 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의 대화 복원도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은 내일 새 원내대표를 뽑고 거대 여당에 대한 투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이틀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운영수석부대표에 충남 재선 문진석 의원을, 정책수석부대표에는 강원 재선 허영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지금은 국민통합이 필요한 시기라며 전문성과 능력, 지역 안배는 물론 여야 간 대화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생 회복이 시급하다며 민생부대표 자리를 신설하고 초선 김남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민생 법안으로는 무엇보다 상법 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상법은 이게 워낙 중요하고, 저희가 코스피 5,000을 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거든요."
야당과의 협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여야 지도부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신속하게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서 대화를 복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내 지도부가 진영을 갖추자마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백이 된 당 대표 선거전도 본격화하는 모양샙니다.
아직 전당대회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어 그 임무를 완성하겠습니다."
정 의원은 당원들의 권리행사를 최대한 보장하는 당원 주권 정당을 만들고, 검찰·사법·언론개혁을 3대 개혁으로 규정하고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쟁 상대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는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과 TK 3선 송언석 의원, 그리고 막판 출사표를 던진 PK 4선 이헌승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세 후보 모두 당내 통합과 계파 청산을 출마 일성으로 내세우면서, 동시에 거대 여당에 맞선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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