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영국 글래스고 거주 로빈 맥기(28)가 거대한 난소낭종으로 인해 임산부로 오인받은 사연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 보도에 따르면 맥기는 작년 2월부터 복부 팽창을 경험했지만 단순 체중증가로 여겨 헬스장 등록과 식단조절을 시행했다.

맥기는 "몇 달간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했으나 복부가 계속 부풀어올랐다"며 "임신 8-9개월처럼 보여 거리에서 출산예정일을 묻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임신테스트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 결과를 보였다.

극심한 피로감과 보행 곤란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맥기는 CT스캔과 혈액검사를 통해 직경 25㎝, 무게 약 7㎏의 거대 난소낭종 진단을 받았다. 난소낭종은 난소 내 물혹으로 대부분 양성이며 자각증상이 없지만 복부팽만, 압박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낭종 크기가 커 복강경 대신 개복수술을 받은 맥기는 3시간에 걸친 수술 과정에서 자궁내막증도 발견됐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서 자라는 질환으로 전 세계 여성 10%가 앓고 있으나 조기진단이 어려워 삶의 질을 저해한다. 의료진은 수술 중 난소와 나팔관, 충수도 제거했다.

12주간 회복기간을 거친 맥기는 "몸이 확연히 가벼워졌다"며 "비슷한 사례 정보가 부족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난소낭종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크기가 클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 견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34 서울 집값도 가계대출도↑…금융당국, 은행권 긴급 소집 ‘대출 조이기’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33 사상 초유의 ‘3대 특검’ 동시 출범, 특검보·사무실 물색 총력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32 '립스틱 지수' 창안한 레너드 로더 에스티로더 명예회장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31 신설 AI수석에 ‘40대’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안보실 1~3차장도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30 분만중인 산모 수 십명에 몸쓸짓…30대 마취과 의사에 내려진 처벌은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9 40년 만기 주담대 막히나…당국, 대출담당 부행장 부른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8 네타냐후 "공격 결과 이란 정권 교체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7 계파 세력 판도 가늠할 ‘3파전’…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6 "민주당은 공산당, 계엄은 빨갱이들 잡으려고 한 것"…대학교수가 수업 중 한 말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5 전쟁이 불붙인 국제유가, 정유·석화 ‘발등의 불’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4 이 대통령 ‘대북전단 처벌’ 지시에…정부, 예방·처벌 강화안 마련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3 브뤼셀서 "가자 학살 중단" 촉구 대규모 시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2 이란, 이스라엘 공습에 대반격…미국과 6차 핵 협상도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1 특검보 추천 요청, 사무실 물색…3대 특검 ‘출범 속도전’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20 "낮에는 열사병, 밤에는 물폭탄"…올 장마, 폭염·폭우 교대로 온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19 수도권까지 불붙는 집값… 이재명 정부 첫 규제 나오나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18 북한이 자국 주민을 데려가지 않는 이유 [남성욱의 동북아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17 '인사 불만' 내용 담긴 건진 문자, 김 여사 최측근이 받았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16 "전자담배요? 구하기 쉬워도 너무 쉽죠"…청소년 접근 위험 커지자 국회 나섰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2615 “특검보·사무실을 확보하라”…‘3대 특검’ 동시 출범 채비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