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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대' 앞당기나…전준위, 내일 회의 열어 전대시점 등 논의


정청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2025.6.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선의 정청래 의원이 당권 도전의 첫 주자로 나서면서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향한 경쟁 구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다.

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며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제가 당 대표가 돼 그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당의 야당 시절 대여 투쟁에 앞장섰다.

특히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를 이끌며 당원 등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임기를 마친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당권 도전 계획과 관련해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많은 분이 출마하라고 얘기하는데 신중하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있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친명계인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친명계의 압도적인 지지 속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속에 원내 전략을 지휘하며 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당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이 아닌 1년이다.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 채우기 때문이다.

임기는 반토막 났지만,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라는 상징성에 더해 임무도 막중하다.

이재명 정부와 주파수를 맞춰 원활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당 대표의 핵심 임무로 꼽힌다.

전례 등을 고려해 8월 개최가 유력했던 전당대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당 대표 공백이 길어지면 당 운영 등에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기류가 당내에 퍼져 있는 상황이다.

집권 초반 이재명 정부와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서둘러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논리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6일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내일 오후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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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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