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 전역에서 운행
서울의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오는 16일부터 강남 전역으로 운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강남 전역으로 운행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는 역삼, 대치, 도곡, 삼성동 일대에서만 이를 운영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탑승 수요가 많은 압구정, 신사, 논현, 청담역까지 운행 범위가 확대되는데, 강남지역 대부분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일반택시처럼 편리하게 앱(카카오T)으로 호출할 수 있다.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시범운행 기간 요금은 무료다.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4차로 이상 도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차량 내 상시 탑승 중인 시험운전자가 수동으로 운행방식을 바꾼다.
서울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지난해 9월 26일 첫 운행 시작 후 약 8개월간 이용 실적은 4200건이다.
일평균 약 24건(운행이 없는 주말 제외)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운행 기간 무사고를 기록해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한경비즈니스
김정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