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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전누리 GPR 탐사지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담은 GPR 탐사지도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누구나 지도를 통해 특정 지역을 탐사한 결과와 지하 공동(빈 공간)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이후 높아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GPR 탐사지도는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350㎞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점검 결과를 1차로 제공한다. 9호선 4단계, 동북선, 영동대로, 신안산선, GTX-A 등 철도 공사장 5곳과 자치구가 요청한 50곳, 굴착 공사장 309곳 등 모두 364곳이 우선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탐사를 마친 지점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된다. 지하에 빈 공간이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선을 선택하면 주소, 조사 기간, 길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빈 공간이 발생한 곳의 경우 상세한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도 표시된다.

시는 이달 말부터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 대해선 발생 일자, 규모, 현장 사진 등 상세한 정보도 탐사지도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음 달 중 추가한다. 각 자치구가 진행할 GPR 탐사 결과도 지도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치구 차원의 점검에는 30억원(시비 15억원·구비 1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특별점검을 통해 발견한 빈 공간 63곳을 긴급 복구했다. 복구된 지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철도 공사장 33곳(신안산선 32곳·동북선 1곳), 굴착 공사장 12곳, 자치구 요청 지역 18곳이었다. 시는 GPR 탐사를 완료한 지역도 정기적으로 재탐사할 방침이다. 재탐사 결과도 탐사지도에 업데이트된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지하 안전을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GPR 탐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한 GPR 탐사로 싱크홀을 예방하고, 굴착 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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