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2.3%로 하향
현실화할 경우 2008년 이래 최저치
중국 얀톈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7%에서 0.4%포인트 내린 2.3%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발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을 근거로 들었다. 전 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 차례의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

세계은행은 6월 10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1.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미국의 성장률인 2.8%에서 반토막 날 것이라는 예상치이며 지난 1월 세계은행이 제시한 2.3% 예상과 비교해서도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올해 4.5% 성장할 것이라는 1월의 전망이 유지됐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5%로 둔화하고 내년에는 4%로 더 내려갈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측했다. 이는 1월 수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향된 것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주요 경제국들이 무역 긴장을 완화한다면 글로벌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5월 말의 관세 수준을 절반으로 낮춘다면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성장률은 평균 0.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더미트 길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했다”며 “신속한 방향 수정이 없으면 생계 수준에 미칠 악영향이 심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96 판사도 갸웃 “돈은 박수홍이 벌었는데 형이 부동산 4채” 랭크뉴스 2025.06.15
52495 “3단계 DSR로 빚 줄일까” 가계부채 미국·일본보다 두 배 랭크뉴스 2025.06.15
52494 국힘 "김민석 차용자금 실체 불투명"…'총리 후보 사퇴' 압박(종합) 랭크뉴스 2025.06.15
52493 지방 환자 수도권 병원으로…年 4조6000억 지출 랭크뉴스 2025.06.15
52492 '100조 규모' AI 정책, 40대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이 이끈다 랭크뉴스 2025.06.15
52491 납북자가족, ‘파티용 헬륨가스’ 들고 임진각 갔다 입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15
52490 “민간인은 대피하라” 이스라엘군, 이란에 새 공세 예고 랭크뉴스 2025.06.15
52489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D-1···김성원·송언석·이헌승 3파전 랭크뉴스 2025.06.15
52488 [속보] 조은석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인력파견·청사 논의 랭크뉴스 2025.06.15
52487 ‘20조+α’ 2차 추경 조만간 발표… 빠듯한 세수에 세입경정 검토 랭크뉴스 2025.06.15
52486 이란 "이스라엘이 공격 멈추면 우리도 중단" 랭크뉴스 2025.06.15
52485 "퍼트 0점만 됐어도 준우승" 롱게임 1위, 윤이나의 문제 랭크뉴스 2025.06.15
52484 ‘20조+α’ 2차 추경 조만간 발표…세수 조정도 검토 랭크뉴스 2025.06.15
52483 “정부가 지원금 준다는데” 청년도약계좌 청년도 외면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15
52482 점차 전국 비 확대…시간당 30mm 강한 비 [5시뉴스 날씨] 랭크뉴스 2025.06.15
52481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심신지쳐 야산서 내려와”…사흘넘게 버틴 배경은 랭크뉴스 2025.06.15
52480 청주서 60대 남성, 주상복합 등 3곳 방화 후 저수지 투신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6.15
52479 [단독] 의정 갈등에 자살시도자 응급실 퇴짜 늘었다 랭크뉴스 2025.06.15
52478 로또 수동 1등 4명 같은 판매점서 나왔다…동일인땐 '82억 대박' 랭크뉴스 2025.06.15
52477 안보실 차장 인선…이 대통령 내일 G7 참석 출국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