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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 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 추천제'가 시행 첫날 1만1324건의 추천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달 10일 하루 동안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등에 대한 추천이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국민 추천제는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고위급 인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로, 16일까지 대통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천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가수 아이유, 영화감독 봉준호, 개그맨 유재석 등 유명인사가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다. 부산시의사회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하며 "의료 최전선에서의 전문성과 헌신"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검찰총장에는 임은정 부장검사가 추천됐으며, 임 부장검사는 SNS를 통해 "법무부와 검찰을 바로 세워달라는 기대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풍자적 추천도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황교안 전 총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 인기투표로 변질될 우려"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숨은 인재 발굴이 목적인 제도가 유명인 추천으로 희화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접수된 추천 명단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기존 인사 관행을 개선하고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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