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이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 사건에서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인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뉴스1

호 대변인은 추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 아들의 고교 시절 입법 활동과 해외 인턴 경력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자 아들이 고3 시절 홍콩대에서 7개월간 연구 인턴을 하고, 교수와 공동 저술까지 했다는 점, 고교에서 해외 대학 인턴을 위한 휴학 자체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아들이 작성한 표절 예방 법안이 실제 국회에서 발의되고 김 후보자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점을 두고 “입법을 자녀 입시에 활용하려 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이런 의혹들은 ‘조국 아빠찬스’를 상기하게 하지만, 교수였던 조국보다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의 책임이 더 중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가 2010년 7월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칭화대 법학 석사 과정은 본교에 실제로 출석해야만 수료 가능한 정규 과정”이라면서 “김 후보자는 같은 기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부산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한 정상 이수는 불가능하다. 출입국 기록은 물론, 중국 체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전날 김 후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출을 받아 사적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아들의 입법 활동을 대학진학원서에 활용한 사실이 없으며, 표절 예방 법안의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필요한 법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04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검사 징계…2심도 "취소해야" 랭크뉴스 2025.06.25
52003 이명현 특검 "필요하면 김건희 소환…불응시 체포영장 원칙" 랭크뉴스 2025.06.25
52002 "하루에 러브버그 30마리 잡았다"…퇴치법은 바로 ‘이것’ 랭크뉴스 2025.06.25
52001 교사 주먹으로 폭행한 제주 고교생 검찰 송치…학교에선 퇴학 랭크뉴스 2025.06.25
52000 최태원 사위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했다”···미 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작전 참여 랭크뉴스 2025.06.25
51999 비좁은 B-2 조종석서 수십시간 논스톱 비행…"소변주머니 필수" 랭크뉴스 2025.06.25
51998 부산 아파트 화재로 자매 모두 숨져… 감식 결과 “거실 콘센트서 발화” 랭크뉴스 2025.06.25
51997 "尹 출국금지" 조이는 내란특검‥'체포 위기' 몰린 윤 측은? 랭크뉴스 2025.06.25
51996 4월에도 출생아 2만 명 넘었다... 34년 만에 최고 증가율 랭크뉴스 2025.06.25
51995 내란 특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이르면 오늘 결정 랭크뉴스 2025.06.25
51994 내란 특검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청구 이어 초반 압박수사 랭크뉴스 2025.06.25
51993 작년 영업익 1위는 SK그룹… 삼성은 매출·순이익·고용 1위 랭크뉴스 2025.06.25
51992 김민석 "털릴 만큼 털려‥제2의 논두렁 시계" 랭크뉴스 2025.06.25
51991 트럼프, 완전 파괴됐다더니…美언론 "이란 핵심 핵시설 작동" 랭크뉴스 2025.06.25
51990 법원,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신청’ 재차 기각···“소송 지연 목적 명백” 랭크뉴스 2025.06.25
51989 [단독] 최태원 사위, 이란 공격 받은 카타르 美 특수부대 근무 랭크뉴스 2025.06.25
51988 안철수 "서울 집값 불타는데 소방수 없다…이재명 정부, 언제까지 불구경만" 랭크뉴스 2025.06.25
51987 학교 복도서 여교사 강제추행한 남고생…제주서 고교서 무슨일 랭크뉴스 2025.06.25
51986 김영훈 “SPC 지배구조 봐야 중대재해 발본색원 가능” 랭크뉴스 2025.06.25
51985 “초록빨대 돌아온다” 스벅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 랭크뉴스 2025.06.2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