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3파전’ 확정

오는 16일 치러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이헌승(4선·부산 진구을), 송언석(3선·경북 김천),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의원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지난 6·3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 후보는 저마다 ‘통합’과 ‘쇄신’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당 원내대표 후보에 등록했다. /뉴스1

14일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후보 등록 결과, 이헌승·김성원·송언석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추첨에 따라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 순으로 기호가 배정됐다.

이날 막판 출마를 선언한 이헌승 의원은 “무엇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며 당내 계파 청산과 민주주의 재확립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여당의 3선 원내대표(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4선인 제가 타협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하며 유일한 4선 후보로서의 중량감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합리적이고 강한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모두의 원내대표’를 자임하며, 위기 인식과 중립성, 통합·쇄신안을 동시에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성원(왼쪽), 송언석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의원은 “소수 야당이라는 엄혹한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지혜롭고 단단한 선배·동료 의원들”이라며 “힘을 하나로 모아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송 의원은 대선 실패의 원인을 진단하며, 정책 기반의 쇄신안과 ‘숙의형 정책정당’ 모델을 제시했다.

수도권 3선이자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성원 의원은 “마지막까지 의원님들 한분 한분께 쇄신과 통합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 그 길의 시작에 김성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복원과 보수 재건, 실용적 쇄신 노선을 내세우며, 수도권 표심과 중도 확장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 후보는 경선 투표 전 합동토론회를 통해 당 쇄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6·3 대선 패배 이후 불거진 당 개혁안,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 등 민감한 현안을 수습해야 한다. 거대 여당과의 대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마련 역시 피할 수 없는 숙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03 ‘원내 5당’ 되는 개혁신당, 왜 내년 선거서도 기호 4번 이어갈까 new 랭크뉴스 2025.06.15
52302 ‘근조’ 검찰…윤석열이 정권 삼킨 순간, 자폭인 걸 몰랐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301 5년 새 먹거리 물가 20% 넘게 상승…김밥·햄버거 40% 가까이↑ new 랭크뉴스 2025.06.15
52300 "당근하려다 495만원 털렸어요"···비대면 사기거래 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9 신형이라더니…"경광등 안 켜지는 '깡통 순찰차' 전국 배치"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8 대선 끝나도 잊히길 거부하는 김문수... 아른거리는 당권의 유혹 [정치 도·산·공·원]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7 고양 골프장서 전동카트 5미터 아래로 추락‥1명 중상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6 이란 최대 가스전도 불탔다…이스라엘 "40시간 동안 150곳 공격"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5 여전히 높은 자영업 비중…창업에 뛰어드는 베이비부머 [창+]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4 이스라엘, 이틀째 이란 공습…“최대 가스전 화염 휩싸여”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3 "요즘 여기가 핫하다며"...위스키 애호가 '성지' 된 신라호텔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2 대통령 장남 결혼식, ‘소년공 동료’들도 참석···이 대통령, 아들 어깨 감싸고 눈시울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1 미네소타 주의회 ‘임신중지권 확대 활동’ 민주당 의원 피격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90 정말 나무로?…‘114m’ 세계 최고 키다리 목재빌딩 들어선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9 "지금 사면 늦나요"...또 시작된 '벼락거지' 악몽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8 신애라, 사망설에 분노 "지인이 울면서 전화…끔찍한 가짜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7 “민주주의는 여정”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민주화운동기념관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6 대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 피의자 나흘 만에 세종서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5 ‘윤 정부 노조 탄압’ 딛고 무죄 받은 화물연대…“3년 전부터 우린 계엄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15
52284 '받는 사람'만 늘어나는 국민연금…월 지급액 첫 4조원 넘어 new 랭크뉴스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