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6단체 회장·5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이재명의오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한 것을 소개하며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 6단체 회장, 5대 그룹 총수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협력해 미국의 통상 압박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전날 개최한 안보경제 긴급 점검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가장 우선적으로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피해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잘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고통받아 온 경기 파주 접경지역 주민분들을 만나뵈었다. 오랜 시간 밤잠을 설치고 일상조차 힘들었으나, 취임 후 며칠 만에 해결돼 감격스럽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하루 뒤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멈춘 바 있다.
전날 경기 연천 상승비룡부대와 비룡전망대를 찾은 것과 관련해서는 “접경지역에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우리 군의 헌신으로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를 전했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취임 뒤 인스타그램에 전날 자신의 일정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대국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