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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음처기·착즙기···기술·디자인 다 잡아
中企제품 역량·실력으로 제품력 입증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 사진 제공=코웨이

[서울경제]

대기업은 물론 외국산 제품 보다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까지 갖춘 중소기업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제습기, 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착즙기 등 소형 생활가전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 소비 시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저력이 판매량 증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인버터 제습기 23L(AD-2325C)’는 강력한 제습 속도와 용량은 물론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하루 최대 23L의 넉넉한 제습량으로, 코웨이 제습기 중 가장 높은 일 제습량을 자랑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물 비움 횟수를 줄였다. ‘저소음 모드’ 작동 시에는 도서관 수준(50dB)보다 낮은 35dB(데시벨) 이하로 작동해 야간이나 조용한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제습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였다. 여기에 UV-C 팬 살균 기능으로 팬 표면의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용량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도 강점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다가오는 장마철에도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닉스가 올해 선보인 전자동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는 최근 공식 론칭 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5000대가 판매됐다. 본방송에 앞서 테스트 성격으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준비된 1000대가 30분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더 플렌더 시리즈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더 플렌더 시리즈의 인기 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제품력과 디자인을 꼽았다. 이 제품은 음식물을 넣기만 하면 스마트 센서가 음식물의 무게와 습도를 감지해 자동로 처리한다.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로노이즈’ 기능도 탑재됐다. 미닉스 관계자는 “자체 품질 연구소에서 신뢰성 테스트, 극한 환경에서의 안정성 평가, 낙하 실험 등 총 34가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생산하고 있다”며 “폭 19.5㎝의 한 뼘 사이즈와 감각적 디자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로는 첫 5관왕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더위 속 수분 및 영양소 보충을 위해 관심이 높아지는 착즙기 역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 저속 착즙 방식의 착즙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롬은 밀레, 다이슨, 보쉬 등 유수의 가전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휴롬은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유럽권역 매출이 2023년 대비 6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도 지난해 동기대비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력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인정받는 휴롬 착즙기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매년 디자인 관련 수상도 하고 있다.

SK매직 X PSG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사진 제공=SK매직


SK매직은 얼음과 물을 동시에 토출하는 정수기에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업한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얼음의 크기, 투명도, 강도꺼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컴팩트한 크기와 직선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했다. 전면부에는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PSG 엠블럼이 어우러진 로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감각적인 스트라이프 포인트로 세련미를 더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매력을 갖췄다.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와 뉴트럴 실버 2종으로 구성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일전자 ‘폴딩팬’. 사진 제공=신일전자


고성능 BLDC 모터를 적용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일전자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실용적인 폴딩팬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스탠드형과 테이블형으로 활용할 수 접이식 디자인의 폴딩팬의 매출은 올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신일 관계자는 “폴딩팬은 배터리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사용자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제품으로 여름 가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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