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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진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따른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외교부는 이들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

14일부로 적용되는 이번 조치로 양국의 기존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 발령지역이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기존 발령된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와 4단계(여행금지) 및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국민께서는 이스라엘·이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두 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이스라엘 및 이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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