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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최고 10% 적금 상품 판매
연 12% 새마음금고 '아기뱀적금', 1.5만좌 돌파
AI 생성

[서울경제]

국내 합계출산율이 3년(2022~2024년) 연속 0.7명대를 보이며 기록한 가운데 금융권이 최고 연 12% 이율 적금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전방위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본 금리 2%에 우대 금리 8%포인트까지 최고 연 10%를 제공하는 KB아이사랑적금를 판매 중이다. 우대조건은 △가족 중 KB스타클럽에 등록된 만 18세 이하 고객 수 △임신확인서 제출 여부 △아동수당 정기 수령 등이다. 해당 상품은 12개월 만기로 1인 1계좌에 한해 월간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해당 적금 상품은 올 1월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 하나은행은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통해 최고 연 8% 이율의 적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상품 모두 다자녀 가구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최고 금리 연 4.1% 상품인 '우리 아이행복 적금2' 상품에 가입했을 때 최대 2만 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를 지원한다.

수신상품뿐 아니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출 금리 우대 혜택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NH새희망홀씨Ⅱ 상품에서 3인 이상 다자녀를 보유한 가정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상시로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다둥이전세론을 통해 미성년 자녀 2명이상 부양중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협약 감면금리 0.15%포인트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 대출 기간은 2년이다.

2금융권도 각종 금리 우대 상품을 내놓으며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025년 출생자만 가능한 기본금리 10%의 정액 적금상품인 '아기뱀적금'을 판매 중이다. 출시 두 달여 만인 현재 계좌 판매 수는 1만 5000좌를 돌파한 상황이다. 둘째 아이라면 우대금리가 11%, 셋째 아이 이상이면 연 1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밖에 애큐온저축은행(애랑해 적금), IBK저축은행(사랑愛얼라정기적금), DB저축은행(DB행복씨앗적금), 웰컴저축은행(웰컴아이사랑정기적금) 등도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각종 금리 우대 적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융권이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차병원과 손잡고 난임부부 치료 지원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기업 전용 공급망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도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으로 반등했다. 올해도 출생아 수가 늘며 반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50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55명(7.4%)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최대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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